태어나질 말았어야했는데...

9살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밑에서 계모한테

누나랑 정신적학대 받으면서 자랐고

누나는 간질에 조현병이 심해서  경북문경   충북제천

정신병원에 평생을 갇혀지내고있고  

아버지랑 살던 계모는 지딸년이랑 뒤로 돈빼돌려서

도망가고 한순간에 아버지랑 시골 빈 폐가 고쳐살면서

학교 교납금도 못내면서 밥도 잘못먹고 학창시절을보내고

가난이 싫어 성인이되고 악착같이 안해본거 없이 살았다고

살았는데  평생 마음의지 기댈곳없이  겉으론 항상 밝은척

살아오면서 건설현장 공장 휴대폰매장 보험영업 하우스시공심지어 개사육장에 한겨울에 삽으로 똥치우는일까지 하면서 모은돈으로 장사도 해보고 투자도 해보고  남들에겐 작은돈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빚8천만원을 5년동안 다갚고

행복하지 못한삶을 살았기에 외로움에  일찍결혼도 하고싶었고 사랑하는여자도 있었고  ... 

결론적으로 83년생 42살 현재 제모습은

우울증으로인한 무기력 대인기피 은둔형외톨이가  되버렷습니다   빚다갚고나니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명절날 찾아갈곳도없고  엄마가해주는 밥한끼

엄마가 해준 김치가 먹고싶은게  평생꿈이였는데요

남들은 소소한일상에서 느낄수있는것조차 

제삶엔 이룰수없는것들이고 

30년만에 우연히 친모랑 연락이되었는데 

저는 정말 사람이 죽으라는법은 없구나란 생각에

통화하면서 서러워서 울기도 많이울고..

두세달후 친모가 죄책감인지 뭔지  연락을 씹고 두절해버리더라고요... 저는 차츰살면서 그분도 재혼하시구 사시니까

인생 피해안가는선에서 찾아뵙기도하고  용돈도 드리고

잘지내보고 싶었고 평생 엄마에 그리움이 컸기에

정말 꿈같은일이 벌어젔구나 싶었는데 이일로 인해

마음의병이 더커져서  상처만 더커지고

옆에있던 여자까지  지친다고  떠나버리고

아직은 42살이면 충분히 다시일어설수있다 생각을

다부지게 먹다가도  무너져내리고 

어디말할사람도 의지할사람도 없고  하루하루 

자살 생각만들고 인생이 서글픕니다

뭘바라는것도 아니고 따뜻한 정이그립고 

이런글을 이런곳에  울면서 쓰고있는 현재 심정도

한심해보이고요...내가 죽으면 

이쁜옷 이쁜화장한번 못해보고 시집가서 자식낳고

가정꾸려 살아가고있을나이에 한평생 정신병원에

있는 누나생각하면 죽어서도 눈못감을꺼같은 걱정뿐이고

살고싶은데 죽고싶고 죽고싶은데 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