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포르쉐 박스터 물피도주? 뺑소니?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는데, 여기에 차량 관련 고견 들을 수 있다고 하여 글 쓰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차량이 손상되어있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앞 범퍼 유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전체가 내려와있습니다. 찌그러지고, 앞 라이트 손상되었구요. 그러나 밤새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바로 경찰 신고하고 아파트 CCTV 요청 했습니다.
가해차랑 입주민 차량으로 확인되었고, 차 번호도 확인했습니다.
가해차량은 제 차 옆에 주차되어있었는데 나가면서 작게 돌아 나가다가 제 차를 박았습니다.
CCTV에 찍힌 내용을 정리하면
1. 제 차가 멀쩡하게 아무 손상 없이 서 있음. (추가로 제 차 입차시 카메라 기록으로 앞범퍼 멀쩡한 것 확인)
2. 옆에 차가 나가면서 차를 들이박자 제 차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범퍼 쪽 유격발생하며 내려앉음. 범퍼가 내려옴
3. 그 충격으로 가해차량에서 작은 조각이 떨어져나옴 (사진에 있음)
4. 차체 조각이 떨어져나올 정도로 충격이었음에도, 잠깐 멈추었다가 그냥 감 (내려서 살펴보지않음)
지금까지 사건진행은
1. 경찰에 신고하려 경찰서 방문
2. 경찰서에서 아파트 보안팀장과 전화하며 현재 CCTV 정황이 명확한것을 알고 사고접수서 작성하라고 함.
3. 작성하고 제출했으나, 담당 경위에게 12만원짜리 딱지발부가 처벌의 전부이고 보험접수 정도만 할 수 있을거라 라고 답변 받음.
4. 아파트에서는 제게 가해차량의 전화번호 정보 알려줄 수 없다고 함.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직 경찰에게도 상대측에게도 연락오지 않았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그리고 내일도 차 쓸일이 있는데 쓰지도 못하고 있구요.
정식센터 입고 후 수리 할 예정이고, 렌트카 받아서 사용할거고, PPF 재시공 할 예정입니다. 이정도 밖에는 할 게 없는걸까요? 민사라도 맘같아선 하고 싶어요.
사람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요. 사고가 날 수도 있는건데 그대로 도주는 정말 요즘 세상에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살짝 긁는 정도도 아니고 차 파편이 떨어져 나가는 충격 발생 사고였다면 반드시 알았을텐데 그냥 도주한 것이 너무 괘씸합니다. 어디 도로 길가나, 마트 주차장도 아니고 같은 입주민이면서 이런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 차는 21년 출고한 포르쉐 스포츠크로노 범퍼 옵션한 박스터 입니다ㅠㅠ 무사고였고, PPF시공했고, 세차도 디테일링만 맡기며 아껴줬던 애인데 나중에 수리이력 남는것도 정말 속상하네요.
유사한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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