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때문에 경찰부른건 처음이네요
아침에 차를 빼달라는 전화가 옴. (주차장이 아니라 동입구에 주차를 했고 아파트 주차 공간이 모자라 다들 공간 틈틈이 차를 주차함)
내려 가보니 내차앞에 큰bmw한대가 서있는데 차에 사람도 없고 내차와 거리는 매우 가까웠지만 bmw앞차와 거리는 1m이상 있었음.
해서 이걸 못뺄리는없는데...하고 혹시 와이프 차에 내 명함이 있어 전화 했나 싶어 와이프 차를 찾으러 감.
와이프 차를 찾고 있던 도중 다시 전화가 와서 왜 차를 안빼주냐길레 혹시 빼야하는차가 뭐냐(와이프 차인지 내차인지를 알기 위해)고 물어 보니 스파크라고 함.
내차는 말리부이고 와이프 차는 레이인데 나는 스파크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라고 했더니 대뜸 그냥 뚝 끊어 버림.
이상한 여자네 하고 집에 다시 들어 왔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 아파트 스티커도 없는데 당장 차 안빼냐고 아파트 관리실에 가겠다. 전화를 몇번 했는데 왜 안나오냐 라고 으름장을 놓음. (아파트 스티커 붙어 있음)
그래서 설마 bmw인가 하고 내려가 보니 그때서야 나와서 차앞에 서서는 차를 빼달라고 함.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당신이 전화로 스파크라고 이야기를 해서 내차가 아닌줄 알았는데 뭐하시는 거냐 라고 했더니 집에서 봤을때는 스파크 인줄 알았다고 하고, 차앞에 공간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걸 못빼냐고 했더니 처음에 전화해서 빼준다고 했더니 왜 말을 바꾸냐 따지고 듬.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자 '씨팔 도라이 인가' 라고 한걸 듣고서는 욕했다고 경찰을 부름. 그와중에 자기도 욕함.
결국 경찰이 오고 내가 거짓말 하고 욕했다고 징징대면서 모욕죄로 고소함. 경찰이 일단 차빼시라고 여자한테 말하니 자기는 차 못빼겠다고 경찰한테 차를 빼달라고 해 진짜로 경찰이 차를 빼줌(공간이 넓어서 그자리에서 차를 반대방향으로 돌리기 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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