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아이가 의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저는 경기도 부천에 살며 6살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어제 딸이 몇일 동안 기침을 하고 감기가 나아지지 않아 다른 병원과는 달리 주말 오후 늦게까지 진료하는 부천소재 어린이병원에 갔습니다. 환자는 많이 있지는 않았고 저는 접수처에 예전에 진료받았던 여자의사인 장○○ 선생님이나 박○○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고 했으나 간호사는 남자의사이자 곽○○ 원장에게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딸에게 위 사실을 설명했고 딸은 저에게 여자 선생님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그 시간에는 진료를 하는 다른 병원이 거의 없고 딸아이의 조속한 치료를 위해 어쩔수 없이 곽○○ 원장에게 접수를 했습니다. 딸아이와 기다리다가 장○○ 선생님은 OFF셨고 박○○ 선생님의 방은 불이 켜져있으며 환자들도 약 7~8명 대기인것을 확인 후 다시 접수처에 가서 간호사에게 박○○ 선생님이 진료중인것 같은데 진료받게 해달라고 했지만 오후 5시부터 회진이 있어 박○○ 선생님에게 진료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딸이름을 불렀고 저는 딸의 손을 붙잡고 곽○○ 원장의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으나 곽○○ 원장은 저와 딸아이를 본체만체 자신의 책상 위 서류만을 바라봤고 저는 딸아이의 그 동안 경과를 적은 페이퍼를 원장에게 드렸으나 원장은 보지도 않으며 귀찮듯이 제게 "증상이요?"라고 퉁명스럽게 물어봤고 저는 "지금은 잔기침이 심합니다"라고 한 후 다시 페이퍼를 보며 딸아이가 다른 병원을 갔고 어떤 약을 먹었으며 증상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원장은 짜증난다는 표정과 말투로 제 말을 끊고 "다른 증상은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너무 불친절하고 거만한 원장의 말과 태도에 감정이 상했지만 가만히 참았고 원장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제 옆에 서 있던 딸(원피스 치마를 입었음)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더니 여기저기 제 딸아이의 다리와 엉덩이 등 여러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나 원장에게 "지금 뭐 하시는거에요?"라고 소리쳤고 원장은 오히려 저에게 "지금 진료하는거 안보여요?"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환자를 아주 우습게 생각하고 아무리 어린 아이일지라도 환자의 몸을 그 의사에 반해 함부로 만지는 곽○○ 원장은 의사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여 원장에게 "당신한테 진료받지 않겠다"고 말하였고 원장은 오히려 저에게 책상 위에 있는 서류를 들었다 놓으며 "너 말고도 환자들 많다! 니 딸이나 교육 잘시켜라!"며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저는 병원을 나와 곧바로 112신고를 하였고 경찰은 곽○○ 원장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사건으로 입건하였습니다
곽○○ 원장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원래부터 그렇게 진료를 해왔다라는 의사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말을 했습니다. 원장의 진료때 불친절한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으나 제 딸아이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여기저기 훝은 행위는 의사의 직권을 넘어 명백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곽○○ 원장은 경찰서에서 분명히 의사의 진료라는 명목의 정당행위라고 주장하겠지만 저의 딸아이는 원장의 행위로 엄청난 성적수치심을 느꼈고 그 날 이후로 엄청난 불안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의사들이 의대증원에 반발하여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진료를 거부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들의 권리만을 내세우기 전에 최소한 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마인드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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