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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게 살해 당한 나의 가족

M
관리자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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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살인 사건 피해자의 이모입니다. 제 하소연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사건 당일 늦은 밤, 언니의 전화를 받았던 때가 아직도 계속 생각 납니다.

"우리... 막내가... 막내가..." 울부짖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언니의 전화에 이렇게 엄청난 사건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습니다.  

온 몸이 떨리고, 심장은 요동치고, 막연한 불안감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도착한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타인에 의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 당했고, 심지어 가해자는 가까운 사이인 남자친구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말도 안 된다며.. 현실이 아닐 거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냐며 부인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단 하루의 장례를 치르는 조카의 장례식장입니다.

앳된 얼굴의 조문객들이 보입니다. 조카의 친구들입니다

이제 갓 20살이 된 예쁘고 순수한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 내 조카의 짧은 생이 너무나 안타까워 또 한번 가슴이 미어집니다

발인 날, 부검이 끝나고 돌아온 조카와 마지막 인사를 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 누워있을 아이가 아닌데.. 그냥 잠시 자고 있는 것만 같은데...

염을 마친 조카의 입이 가려져 있습니다. 얼굴에 상처가 너무 심해서 가렸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감정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뭐라도 해보자 싶어 공론화를 위해 글을 올리고 언론에 제보를 합니다.

그럼에도 조바심이 나서 경찰에 신상공개 문의를 해봅니다. 

검찰로 넘어가서 하는 게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가해자 조사 과정도 일체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현행범으로 잡혀서인지, 큰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건지.. 경찰의 소극적인 태도가 아쉽습니다.

검찰 송치 후 검찰에 신상공개를 요청합니다. 내부 회의를 했는데 안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런 흉악범 신상 공개를 안하면 누구를 하겠다는 건지...

사건기록열람 신청도 거절 되었습니다. 부검결과지도 못 준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청원을 올립니다. 재판 중인 사건이라고 청원 공개도 불수리 처리됩니다.

피해자 가족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부검 결과를 보고 온 둘째 조카(피해자 언니)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찔린 상처가 7개, 베인 상처는 36개 이상...

명치에 4군데 배꼽 주변에 1군데 찔린 상처와 얼굴 왼입술 옆 길이 6cm/깊이 1.5,cm 오른입술 옆 길이 7cm/깊이 2cm 상처...

왼목, 오른목, 목덜미, 관자놀이, 귓바퀴, 양쪽 볼, 양쪽 손, 양쪽 팔 위아래 등등 깊이 베인 수많은 상처들...

목격자 분 말에 따르면, 조카는 눕혀진 상태였고 가해자가 올라타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목격자가 소리를 치자 가해자는 흉기를 버리고 도망쳤는데, 당시 목격자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상처를 냈을지...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가 있는 건지.. 진짜 악마새X 인가 생각해 봅니다.


공소장에 적힌 내용을 보면 가해자는 조카와 교제하기 전부터 평소 사람을 죽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조카의 이별 통보 직후 가해자는 "강서구PC방살인사건" 을 검색하고 비슷한 칼 네 자루와 숯돌도 함께 구매합니다.

칼이 부러질 것을 대비한 것인지 네 자루나 구매한 것도 그렇고, 더욱 예리하게 갈아서 사용하기 위해 숯돌까지 구매하는 치밀함까지.. 너무 소름 끼칩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흉기가 든 가방은 미리 재활용장에 두고, 사람들이 오가는 평상에서 조카를 만나 잠깐의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재활용장으로 이동해서 범행을 저지릅니다.

오로지 살해 목적만을 가지고 조카를 불러냈고,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의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치밀하게 계획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한 사람이 조현병이라며 심신미약을 주장하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과연, 이런 사람이 일정 기간의 수감 생활로 교화가 될까요? 


혹자는 말합니다. 이상한 사람은 티가 나게 되어있다. 징후가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3주라는 기간은 너무나 짧았고, 조금이나마 이상함을 감지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가해자와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기에 그 날이 아니었더라도 언제라도 마주쳤을 것이고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그런 놈을 만난 게 잘못이다? 남자친구 교제 경험이 없던 20살 여자아이가 상대방의 적극적인 구애에 순수하게 사람을 믿은 것이 잘 못인가요? 

아니요. 제발 피해자에게 조금의 책임도 묻지 말아주십시오.

감히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해칠 생각조차 할 수 없게, 그간 처벌이 무거웠더라면 제 조카는 지금 저희 곁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를 잃었으면 외양간이라도 고쳐야지.. 왜 계속 반복되는 사건에도 제자리 걸음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알게되고, 현행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실화탐사대 방송을 준비 중입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당시 앞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건 가해자의 신상공개와 엄중처벌 뿐이다. 그래야만 아이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것 같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저는 가해자가 교도소에서 우리가 낸 세금으로 편히 지내는 꼴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끼니 때마다 따뜻한 밥을 먹을 것이고, 잠자리에 누워 잠들 것이며, 때때로 간식도 먹고, 운동도 하고, 웃기도 하겠죠.

제 조카가 누려야 할 평범한 일상을 벌을 받고 있다는 명목으로 교도소에서 모두 누리는 것이 끔찍하게 싫습니다.

저는 가해자가, 제 조카가 느꼈을 고통과 두려움의 백배 천배는 더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뻔뻔한 가해자의 가족들도 사랑하는 사람을 허망하게 잃는 슬픔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법정 최고형이라도 받게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제 조카 사건이 교제 살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교제 살인에 대한 처벌만 강화되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사건의 잔혹함과 치밀한 계획성을 보면,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가기에 평소와 같이 생활하다가도 때때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매 순간 사랑스러웠던 조카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서..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날들을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그리움으로 살아가야 할 언니와 형부, 남은 조카들이 안쓰러워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저희는 이제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이나 가족 행사에도 마냥 웃으며 행복해 할 수 없습니다.

제 조카는 수많은 가족, 친지, 친구, 지인들의 가슴 한켠에 응어리가 되었습니다.

연로하신 양가 어른들은 아직도 조카의 사망 소식을 모르십니다.

저희가 감당하기에도 너무 힘든 사건이라, 혹여 어른들까지 잘 못 되실까 염려되어 섣불리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입에 담기도 힘든 잔인하고 비통한 이 사건은, 앞으로 싸워나가야 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부디, 큰 벌을 받았다는 소식을 함께 전해 드릴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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