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0 TFSI 가솔린 엔진 분석 (엔진 코드 EA837, EA839)

?아우디 2.0 TFSI 가솔린 엔진 분석 (엔진 코드 EA888)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import&No=708299

아우디 2.0 TDI 디젤 엔진 분석 (엔진 코드 EA189, EA288)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import&No=708338

이번에는 아우디 엔진 분석 시리즈 세번째 시간~ 3.0 TFSI 엔진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아우디의 3.0 TFSI 엔진은 역대 아우디 엔진들 중에 가장 변화가 많은 엔진 중 하나인데요.

특히 "슈퍼차저가 달린 EA837엔진"으로 3.0 TFSI 엔진의 전성기를 열었고

EA837엔진을 단종 시킨뒤 "터보차저가 달린 EA839엔진"으로 두번째 전성기를 노리는 엔진입니다.

일단 먼저 EA837 엔진부터 소개를 하자면...

< 3.0 TFSI EA837 슈퍼차저 2008년 ~ 2018년 >

C7 A6, A7 그리고 B8 S4, S5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3.0 V6 직분사 슈퍼차저 엔진이죠.

슈퍼차저는 엔진 구동력의 일부를 사용해 흡입 공기를 압축해 실린더로 밀어 넣는 과급기 입니다.

슈처자저 특성상 자연흡기와 비슷한 리니어한 가속감과 출력이 일품이지만

엔진 동력 일부를 끌어다 쓰다보니 최대 출력이 터보차저에 비해 낮고 연비도 낮은게 단점입니다.

< 3.0 TFSI EA837 evo 슈퍼차저 2014년 ~ 2018년 >

이후 2014년에 EA837엔진을 개량한 EA837 evo엔진이 출시 됩니다.

주요 변경점은 연비 개선을 위한 슈퍼차저 비활성화 기능 추가, 직분사 + 간접분사 조합 기능 추가

흡입 및 배기 측의 지속적인 캠축 조정 기능 추가입니다.

EA837과 EA837 evo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대략 10년 아우디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했던 엔진이죠.

3.0 TFSI EA837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질감은 정말 일품이지만

유럽의 빡빡한 배출가스 규제는 슈퍼차저의 낮은 연비로 인해 아우디가 슈퍼차저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2016년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엔진이 바로 3.0 TFSI EA839 터보차저 엔진입니다.

< 3.0 TFSI EA839 싱글터보, 2.9 TFSI EA839 트윈터보 2016년 ~ 현재 >

엔진의 동력 일부를 사용하는 슈퍼차저에 비해 실린더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과 임펠러를 회전시켜

공기를 압축시키는 터보차저는 비록 터보렉이 있지만 높은 최대 출력과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EA839엔진을 두가지 타입으로 개발합니다.

하나는 "3.0 TFSI EA839 싱글터보", 또 하나는 "2.9 TFSI EA839 트윈터보"입니다.

3.0 TFSI EA839 싱글터보

2.9 TFSI EA839 트윈터보

참! 그리고 2.9 TFSI EA839 트윈터보 엔진의 경우 포르쉐 파나메라나 포르쉐 마칸에도 들어가고 있는데

이걸 포르쉐가 개발했다고 잘못 알려졌더라구요.

https://www.audiworld.com/articles/techday-combustion-engine-technology/

"Audi is responsible for the development of the new V6 spark ignition engines (code EA 839), while Porsche is handling the new V8 engine with the internal code EA 825.

(구글 번역 : 아우디는 새로운 V6 스파크 점화 엔진(코드 EA 839)의 개발을 담당하고, 포르쉐는 내부 코드 EA 825의 새로운 V8 엔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EA839 싱글터보, 트윈터보 모두 아우디 주도로 개발했습니다.

즉, 포르쉐가 개발한 엔진이 아니라 아우디가 개발한 엔진을 포르쉐가 쓰고 있는겁니다.

(뭐.. 어차피 아우디나 포르쉐나 같은 집안 식구니까 그냥 같이 개발해서 같이 쓴다고 봐도 무방하긴 합니다.)

아무튼 아우디는 2017년 B9 RS4, RS5부터 적용해서 쓰고 있고

포르쉐는 2016년 2세대 파나메라부터 적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EA837과 EA839는 공유되는 부품이 하나도 없는 블럭부터 새로 설계한 서로 완전히 다른 3.0 TFSI 엔진

EA837과 EA839의 타이밍 체인 구조 비교, EA839로 오면서 타이밍 체인 구조가 더 간결해진걸 알수 있음

3.0 TFSI 엔진을 총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부 자동차 유튜버들, 정비사 유튜버들이 아우디의 3.0 TFSI 엔진을 코드명으로 구별 안하고 계속 그냥 부르고 있는데

아우디 엔진들도 명쾌하게 코드명으로 좀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3.0 TFSI라고해서 다 똑같은 3.0 TFSI가 아닌데 말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고장이 많이 올라오는 엔진은 EA837이 많고 실제로 고질병도 좀 있는 편입니다.

특히 EA837은 오일 세퍼레이터, 그리고 냉각 라인 누수가 좀 있습니다.

(제 B8.5 S4차량도 오일 세퍼레이터 예방 정비 차원에서 미리 교체했습니다ㅎㅎ)

EA839엔진은 2016년부터 도입되어 현재 8년정도 되어가는 엔진입니다.

2016년~2018년 생산된 EA839에서 로커암 파손 문제가 존재하고 2019년 생산부터 로커암 개선품 적용되었습니다.

2019년 이후 생산된 EA839는 현재 까지 큰 고질병은 없어 보입니다.

< EA837, EA839 엔진 코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