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블랙박스 회원제에 당하셨습니다 (시흥/대야동)

안녕하세요. 최근 아버지께서 블랙박스 구매 과정에서 겪으신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다른 소비자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했습니다.

지난 7월 21일 토요일, 아버지께서 시흥시 대야동 극동아파트 근처의 네XX플XX 매장에서 현대폰터스 울트라 블랙박스를 구매하셨습니다. 

처음 매장에서는 월 15,000원씩 6년 약정으로 14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 회원제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결제 후 오늘 매장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6년 할부는 불가능해서 18개월 할부로 진행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구매 당일 설치 중에 제가 전화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이미 설치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회원제 없이 블랙박스만 구매하려 했으나, 매장에서는 그런 경우에는 추가 할인이 안된다고 주장했고, 아버지께서도 회원제는 안하시려했으나, 매장에서 그냥 할인 해주는건데 3년 회원제까지 서비스로 해주겠다고 하여 90만원에 18개월 할부로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건에 대하여 네XX 본사에 문의해보니, 해당 제품의 공식 소비자가가 140만원이 맞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본사는 직영점이나 대리점의 판매 계약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이런 '블랙박스 회원제' 판매 방식이 꽤 흔한 것 같습니다. 다른 블랙박스 업체들도 비슷한 스펙의 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공식 소비자가로 책정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전자제품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나 전자제품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이런 판매 방식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더 비싸게 구매한 회원도 있는데, 할인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블랙박스가 싯가인가 싶긴하지만...

90만원이라면 큰 피해금액이라고 보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장에서 아버지가 결제하신 금액보다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기에 글을 공유하려 합니다.

네XX플XX에서 판매하는 현X폰XX 제품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본사와 그리고 양심적으로 운영하시는 같은 브랜드 업장 사장님들께서 이런 판매 방식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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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오늘 해당 매장과 현X폰XX 고객센터, 네XX플XX 담당자하고 연락했습니다.

매장에 처음 전화했을 때는 이미 설치가 되었기 때문에 절대 환불할 수 없고, 회원제도 선심써서 서비스로한건데 왜 따지냐는 식으로 공론화를 하든, 신고를 하던 우리는 절대 환불을 못해준다 하였습니다. 그 이후 현X폰XX에 전화를 했고

현X폰XX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었는데, 이쪽 고객센터 쪽에서도 우리는 공식 소비자가은 별도로 없다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저는 분명 현X폰XX 본사 담당자하고 연락을 원한다고 했으나, 그쪽에서도 알겠다고 했으나, 제 동의도 없이 매장 측에 제 전화번호를 넘겼습니다. 해당 업체 점주는 본체만 60에 할테니 30만원만 환불해주겠다고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우선은 거절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후 저녁 즈음에 네XX 본사 직원이 전화가 와서 해당 건에 대해서 동의도 없이 매장에 내 번호를 넘기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하니, 다음에는 네XX플XX에서 판매 서비스 계약은 우리가 한다며, 또한 동의 없이 이쪽에 번호가 넘어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XX 본사에서는 우리는 이게 회원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였고, 제가 해당 업주의 구두 설명상, 계약서상으로는 분명 회원제가 맞다고하자 또 착오가 있었다면서 할인을 해줄테니 환불은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말대로 140만원 짜리 고가의 상품을 50만원이나 할인해주고, 서비스로 회원제를 가입시켜준 것이라면, 그들의 판매가 양심적이고 정당한 것이라면, 칭찬을 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