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160만원 결제하고 스토리로 저격 당했어요.

조금 자극적인 제목이라면 죄송합니다.

2달전에 붙임머리+염색+탈색 3회+케어해서 카드가로 160만원을 결제했습니다.

(계산도 좀 이상하긴합니다. 명시되어 있는 가격은 행사가라 현금만 가능하고 카드가면 거기서 추가금액 붙고 또 15%를 더 받음)

비싼거 같으면서도 머리 해주시는분도 워낙 오래 걸리는 작업에 고생하셨으니까 넘어가자 하고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이틀전 붙임머리 리터치하러 다른 샵을 갔는데 어떻게 해야 그 금액이 나오냐고 제가 갔던 샵이 원래 바가지 씌우기로 유명한 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ㅎㅎ

(터무니없이 100만원 이상 긁은 피해자분들이 많았대요 ㅠㅠ)

그 이야기 듣고 다른 샵에도 문의해보니 본인들 샵과 비교했을때 꽤 많이 나온편이라고..ㅎㅎ

카카오 리뷰도 찾아보니까 미성년자가 엄카들고 앞머리 붙임머리했는데 83만원 긁었다는 후기가 허..

원래 앞머리만 붙임머리하는데 많이 들어도 20만원인데 제대로 눈탱이 친거죠..

와 그거 보자마자 여기 진짜 안될곳이다 싶어서 카드가와 현금가 다른 부분과 가격이 비싼편이라는 리뷰를 적었습니다. 저 원래 리뷰 잘 안적는편인데 사람 봐가면서 바가지 씌운다는데 화가 나서요.

팩트만으로 간단하게 작성했습니다.

근데 미용실 원장님께서 저를 고소하겠다며 댓글을 달고 리뷰를 안보이게 임시조치 하셨더라구요.

그리고 미용실 계정 인스타 스토리에 제 얘기를 적어놓고 '요즘 자영업자는 밟으면 뒤집어 엎는다, 나는 더한다' 라고 제 저격글을 작성하셨습니다.

리뷰로 끝내려고 했는데 사장님의 대응에 화가나서 국세청에 탈세신고와 구청에 시술가격표 미부착/실결제금액 다른걸로 민원넣은 상태입니다.

공정위와 소보원 민원도 알아보고 있는데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