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저를 괴롭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엊그제 일이네요..
약속따윈 하지않고 대충 퇴근시간 알고있으니 그냥 출발합니다.
대전에서 부천까지 약 3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도착후 이친구가 사는 동 앞에 주차후 전화를 때립니다
'나와 xx끼야 밥이나 먹자'
조수석에 태우고 밥먹으러 가는와중에도 메뉴 정하면서 티격태격
밥먹으면서도 티격태격
뭐..밥은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
물론 제가 먹자고 불렀으니 결제도 제가하는게 맞는일이니 결제하려고 카드를 꺼냈는데.. 이새기는 나이먹어도 건방지게 제 카드를 뺐더니 고집대로 지가 결제해버리네요
인근 카페로 이동후 테이크아웃 해서 상가쪽으로 가다보니 비가오더군요 ㅡㅡㅋ
근처 처마에 쭈그리고 앉아서 커피한사발 때리다보니 아..급똥신호
친구는 와이프 핑계대면서 집으로 튀어버렸고 저는 상가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편의점에 갔더니..
또다른 시련이 저를 기다리고있네요
한 10분~15분 뒤 종업원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종종걸음으로 뛰어오시더군요
아..살았다 ㅠㅠ
급똥도 해결했으니
자휴로 사냥을 떠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심심해서 사본 5천 얼마짜리 랜덤박스..
내용물은 슈퍼마리오 볼펜과 정체를 알수없는 테이프 당첨(?)
차안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얼마전 구입한 안올의 어뷰 시야각 세팅과 오됴 이퀄라이저 설정을 만지작거립니다.
오됴 재생시 특정구간 클리핑 현상이 있는데 세팅이 정말 민감해서 시간이 오래걸렸네요 ㅠㅠ
이후 심슨횽과 오산에서 접선후 끝내지 못한 폐차준비를 마무리합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글로브박스에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는 빼내지 못 했고 새로 구입한 차량은 보험 마일리지와 관련해서 계기판 사진을 못 찍었네요(멍청인증)
참, 제 다른 펀카에 관한 소개는 차량 완성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미국으로 출국하면 최소1년은 한국을 비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괜한짓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
날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길 발암니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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