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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짜리 텍사스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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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5.21
추천 0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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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나들이갔다가 텍사스 바베큐 전문점에 갔습니다.

들어가니 사장이 좌석안내도 안하고 선 채로 메뉴부터 고르라더군요. 4인가족에 24만원짜리 시그니처가 제일 많이 드신다며 2인에 스테이크 하나 추가하려니  다 나온다고 계속 권하길래 맛있겠지 하고 주문했습니다.

 

좌석도 홀이 아닌 담배 쩐내 억수로 나는 클스마스 리스 몇개 걸어놓은 뒷쪽 불법건축물에 가서 앉으라더라구요.

앞 두팀이 있었는데 나오는 음식들 훔쳐보며 설마했습니다. 두팀 다 이게 다인가요? 하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우린 비싼거니 다를거야 하고 기다렸습니다.

 

냉동망고에 냉동블루베리에 생크림 얹어진 작은 접시 샐러드 두개와 블랙타이거 새우 3마리 홍합 6개 버터구이가 나와서 괜찮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인이 나오는데 저희도 이게 다인가요? 소리가 나오더군요.

 

계란정도 크기의 찢어놓은 버거용 돼지고기, 코울슬로, 감자튀김, 삼립 버터롤6개, 피클, 소스 

큰 뼈위에 고기가 대여섯점 올려져있더라구요.

무슨 소고기랍니다. 저희 부부 한점씩 먹고 애들 두점.

베이컨이라며 삼겹살 썰어주는거 네 점.

그리고 통삼겹 비주얼의 긴 사각형 고기를 들었더니 이게 통삼겹이 아니고 얇게 고기가 붙은 큰 뼈였어요

저희 부부는 고기 두점씩 먹고 애들은 고기가 모자라니 빵에다 찢은 돼지고기 넣어먹고 끝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고기가 모두 냉동식품삘.

 

먹으려고하는데 영수증 리뷰 부탁한다며 카드받아가서 결제해오더군요.

다른 팀들도 다들 불만족인데 나들이왔다가 한번 온거니 다시 안온다 하고 가는 분위기더라구요.

저희도 똥 밟았다하고 잊으려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저희같이 나들이 온 사람들이 호구입니까. 

 

더 화나는건 네이버에 리뷰를 썼는데 제 리뷰가 안 떠요. 1700개 넘는 리뷰가 전부 칭찬일색(100개넘게 봤습니다)  블로그도 모두 칭찬일색.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구글에서 찾아보니 별점1점에 리뷰들이 저랑 같네요. 네이버도 우리나라 대표 포탈 수준이 저렇습니다.

돈은 거르지 못하네요.

24만원 버렸다 치지만 오늘까지 체해서 속안좋고 막내는 어제 집에 와서 설사하고 화딱지가 납니다.

먹는 장사 저렇게 하면 벌 받아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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