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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의 새 역사(아파트 잡단괴롭힘)

M
관리자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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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6
댓글 0

안녕하세요 ?

 

하도 억울하고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제목과 같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입니다. 

남들과 다른것은 위 아래집끼리의 1대 1 상황이 아니라 저를 기준으로 윗집, 저, 아랫집 이렇게 세 집이 얽힌 문제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의 윗집과 아랫집은 서로 아는 사이입니다.(혈맹 수준임)

 

지금 사는 이 문제의 집으로 작년 초에 이사를 왔습니다. 

다음날 새벽 5시부터 윗집 어르신들(60대)의 엄청난 발망치로 강제 기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자식이 손주를 데리고 와서 애가 하루 종일 6~7시간을 내리 전력질주하며 뛰어 다닙니다.

애도 사람인데 6~7시간을 내리 뛸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그때 당시 애는 18개월이라고 했음..한참 뛸 시기)

 

2~3주 정도 참다가 경비실 통해 윗집에 인터폰을 했습니다.  전혀 들은 척도 안하고  오히려 더 뛰고 발로 찍고...

윗집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둘이 똑같이 "그럼 애를 묶어 놓고 키우냐, 니가 엄청 예민한거다. 왜 여기로 이사를 와서 그러냐, 

니가 절간에 가서 살아라, 굿이라도 해야겠다" 정확하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완전 적반하장입니다.

단 한번도 미안하다, 신경쓰겠다 이런 식의 말씀은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냥 대놓고 어쩌라고...

 

자식이 매 주말마다 손주를 데리고 와서 뛰는데, 정말 진동이 다 느껴지고 돌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윗집에다 "좋다. 그럼 내가 나가겠다. 대신 주말에는 도서관 6시까지만 한다" 말씀드리고 매 주말마다 집에 못 있고 나갔습니다. 이보다 어떻게 더 배려를 할 수 있습니까 ? 

그런데도 밤 10시반까지 계속 뛰길래 인터폰 했더니, 하... 저보고 참으랍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 한번 안내고 참았습니다.

너무 배려를 해주니까 개호구로 보였나 봅니다. (참고로 제가 혼자 살고 위 아래도 그걸 압니다)

저는 최대한 사이좋게, 평화롭고 살고 싶어서 참은거지 내가 등신이라 참은게 아닌데 여자 혼자 산다고 만만하게 본 것 같습니다. 저도 중년입니다. 

 

암튼 저 인터폰 이후로 보복 소음을 더 심하게 내면서 윗집은 훨씬 더 쿵쿵 걷고, 발 구르고, 할머니도 막 뛰어다니고, 묵직한걸로 내리찍고, 심지어 인터폰 하면 식탁의자로 내리찍기까지 했습니다.

할머니 왈, 저의 첫 인터폰을 받고 4일을 못 잤답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 분해서 못 잤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런 성격입니다. 그 이후로는 작정을 하고 보복 소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때쯤부터 세탁실 발코니에서 담배 냄새가 엄청 진하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웃긴게 꼭 제가 설거지만 시작하면 그때부터 담배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세탁실에 하수 배관이 있어서 설거지를 하면 물 흐르는 소리가 배관에서 날 수 밖에 없죠.

저는 바로 아랫집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증거도 찾았습니다. 

집에서는 항상 슬리퍼를 신고 살고, 하루 중 절반 이상은 집이 비어 있는데, 아랫집에서 자꾸 저한테 시끄럽다고 인터폰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때만해도 우리 윗집 소리가 저의 아랫집에 들릴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해를 했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한참후에 알게 되었는데, 저의 위 아래가 서로 아는 사이(부모 자식간인가 싶을 정도로 완전 혈맹임)라서

제가 윗집에 인터폰을 하면 아랫집이 저한테 똑같이 응징을 한 것이었습니다.

윗집 할머니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제가 짧게는 2주 길게는 2달에 한 번 인터폰을 두 세번 했는데, 

그 인터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과까지 다닌다고 관리실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다녔더군요... 

몇 달 지나서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할머니가 인터폰 받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한다라며 저에게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본인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엄청나게 발망치 찍어서 그 덕분에 강제 기상하고, 오전에도 할머니가 막 뛰어 다니고, 쿵쿵 걷는건 뭐 기본이고, 주말마다 애는 하루에 6~7시간을 내리 뛰어다녀서 나야말로

돌아버릴 지경인데......  정말 말문이 막힙니다. 

인터폰 받기 싫으면 뛰지를 말아야지... 애를 묶어 놓고 키우냐? 나는 매트 깔고는 못산다라고 대놓고 얘기하시는 분들이면서....

어떻게 저렇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지..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어디서 배우셨는지.. 진심 궁금할 정도입니다.

 

윗집은 올해 1월부터 아예 인터폰은 작정을 하고 받지 않아서 저도 2월부터는 아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못되먹은건 저렇게 인터폰 거부하면서 위에서 고의로 마구 뜁니다. 애만 뛰는게 아니예요..

이웃사이센터 방문 상담도 거부하고...그냥 모든걸 다 거부하고 고의로 더 쿵쿵거립니다.


윗집은 저 모양인데, 아랫집은 계속 세탁실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길래 아무리 방송을 해도 들은 척도 안해서 어느 날 엘베에 글을 써서 붙였습니다. 내용은 세탁실 흡연하는 세대.. 제발 나가서 피우시라...(당연히 층수나 몇호인지는 적지 않았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아랫집은 이 글이 엄청 불쾌했나 봅니다. 

 

며칠 뒤에 아랫집이 심야에 저희 집 현관문을 마구 걷어차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일은 제가 경찰서에 고소했고, 현재는 법원에서 형사 재판 진행중입니다. (검사와 피고간의 재판이죠)

 

경찰서에서 조사 받은 이후로, 아랫집은 분하니까 망치질로 간접적인 보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같으면 더 이상 아무짓도 하지 않고 자중하면서 있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텐데,,,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아랫집은 저를 괴롭히고자 세탁실 발코니에서 계속 담배 냄새를 올려 보내고 있습니다.

(흡연이 아랫집이라는것은 여러 증거가 있습니다. )

자기 집안에서 피우는건 강제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걸 아니까 고의로 저러는 겁니다.

 

제가 진짜로 돌아버리겠는건, 위 아래집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 서로 대신 보복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윗집에서 마구 뛰어다니고 쿵쿵 거려서 인터폰을 하면, 아랫집이 저에게 허위로 112에 저를 신고해서 경찰이 오고, 아랫집이 저에게 망치질을 해서 112에 신고를 하면 위에서 여러명이 축구하듯이 고의로 마구 뛰어 다닙니다.

이거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정말 모릅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체험하게 됩니다.

 

일부러 저 열받게 만들어서 어떤 반응(윗집처럼 뛰거나 내리찍거나, 또는 진짜 확 돌아서  위나 아랫집 문을 차는)을

유도하려고 작정을 했나 싶어서 어금니 꽉 깨물고 참다가 제가 차라리 집 밖으로 나갑니다.

말려들게 해서 저도 처벌받게 엮어보려고 작정한것 같아요.. .담배도 아주 계속 피웁니다.

 

참는게 이기는거다 !!!!!!!!!!!!! 

이런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위 아래 두 집이 서로 작당하고 저를 괴롭히는데, 말로 다 못할 정도로 할 얘기가 많습니다.

이 정도면 학교 폭력이나 직장내 괴롭힘처럼 의도적인 괴롭힘인데 아파트 집단괴롭힘이라는 건 평생 듣도 보도 못해서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까요 ?

 

지금 저도 많이 힘드니까 악플은 삼가해 주시고, 뭐든 도움이 될 만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방송국에 제보해서 정말 뉴스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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