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도 아니고 무슨 이런일
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사무보조 업무를 하는 중년아주미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에 은행에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상사에게 하고 볼일을 보고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상사가 뜬금없이 "은행에 갔다오는게 당연한 일이 아니다.
너는 주업무가 따로 있고 은행일은 부업무 이기 때문에
나한테 주업무일은 은행다녀와서 해도 될까요? 라고 허락을 맡고 갔어야 하는데 너는 윗사람에 대한 어투가 문제다 "
이렇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잉? 갑자기? 무슨말이지?
평소 하던대로 업무를 본건데 갑자기 무슨말이야?
게다가 윗사람이라니?
이게 다 무슨말이야?
너무 당황스러워 "윗사람이란게 무슨 뜻이냐? " 하고
물어봤더니 "그럼 너랑내가 동급이란 얘기야 ?" 하길래
" 동급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냥 상사고 동료다 "
그렇게 생각한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윗사람이란 뜻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더니
" 나는 윗사람이고 너는 아랫사람이다 "
저를 아랫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사람에 대해 너무 놀랐습니다.
나를 자기가 하대해도 되는 그런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아랫사람이라는 말은 나를 무시하는 거다" 라고 얘기 했더니
"본인은 저를 아랫사람이라고 말한것이 실수도 아니고 사과할 일도 아니며 제가 아랫사람인것에 대해서는 변함이없다 "
라고 말을 하길래
그럼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온 동네방네 본인이 넘 억울하다면서 울면서 하소연하고 다닙니다.
아주 어이없이 황당합니다.
제가 나이도 중년이고 사무보조 일자리를 쉽게 구할수 있느것도 아니라서 불편한 감정이 있어도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참았는데 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그렇게 개념없고 예의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일하는동안 그 전 사람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가볍게 행동하거나 말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알바라서 우수운건지..
본인이 사장은 아니지만 나를 면접보고 채용했다는 이유에서 그런말을 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웬만하면 이해하고 잘해준게
이렇게 무시당하는 상황까지 온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남들한테는 내가 무섭다고 그렇게 말하고 다닙니다.
본인은 정직이고 나는 일개 알바라서 우수운가 봅니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슨 얘기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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