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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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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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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하면서 알게 된 점들을 정리해봅니다.

 

일단... 정보가 부족하다.

뭐든 부딪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너무나 제한적이며

실무에 들어가봐야 현실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어딜가든 거짓말은 일상이다.

고수익, 안정적

어딜가든 공고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으나 그런 곳은 없습니다.

 

이직 전 하던 일은 교회에서 방송장비를 다루는 일을 했습니다.

때로는 영상도 제작하고 그랬죠.

퇴직을 한다하니 월급을 올려주기는 하였으나 망설이지않고 퇴사하였습니다.

퇴직전 소득은 월370, 실수령340 정도였습니다.

교회에서 이정도 받기 어렵습니다.

 

이 급여로 버팀목 대출을 갚으며 생활을 꾸려나간다는게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버팀목 대출 상환 연장기한이 4년 남은 시점이어서

이때 이직을 해야한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알아본 것은 폐기물수집원 이었습니다.

고수익이 된다면 몸이 부서져도 좋다는 생각이었죠.

 

업체 면접도 봤습니다만 면접 보신 분들이 하나같이 말렸습니다.

이 일 오래하면 몸 상한다. 심사숙고 해봐라.

일손이 필요해서 면접 자리에 부르신건데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니 생각을 바꿔 다른 일을 알아봤습니다.

 

눈에 들어온게 지입기사였습니다.

워크넷 채용공고에 지입기사 모집공고가 올라와 운수사에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채용공고는 700만원대 수익을 편하게 낼 수 있다 현혹되게 나와있으나 면접자리에서 들은 정보는 현실을 마주할 시간이었습니다.

 

냉동탑차고 차값이 2억5천이며 700받아도 차값할부, 기름값등 경비 빼면 300정도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차에서 자는 차숙을 하며 센터앞에서 대기해야 하고 월 2회정도 집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알이본 대부분의 고수익 지입기사자리가 대부분 그러했습니다.

차값을 상환하기전까지 몇년은 어렵게 지내야할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고수익을 택하자는 생각에 대형면허를 땄습니다.

한번에 딴게 신기했죠.

이때 와이프가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간에 함께해줄것을 요청해서 차숙기사 말고 다른 자리를 알아봤습니다.

 

알아보면서 화물종사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낮시간에도 공부를 하긴했지만 새벽에 일어나 거실에서 폰을 보며 공부하는게 편했습니다.

화물자격증도 한번에 따고 이때 지금의 지입기사 일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차값도 1억이 넘고 부담되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어느정도 보장되는거 같아 운수사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제가 본 운수사는 운수라기보다는 텔레마케팅 업체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거기 있는 사람 한명이 운수사 홈페이지 하나를 두고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한명이 운수사 홈피 하나를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모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업무에 대한 이야기보다 차를 먼저 팔려고 안달이난 사람들 같았습니다. 뭐랄까... 운수사가 아니라 중고차 딜러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일을 하겠다고 하고 실제 용역회사로 가게 됩니다.

운수사는 그냥 매개역할이었습니다

차를 계약하고 현장실습도 나가고 이런저런 이야길 들어보니

 

제대로된 정보를 듣지 못한 비수기 수입에 대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차량도 거의 신차인데(주행거리 2500)

왜 이런차를 중고로...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비수기를 못 견디고 퇴사하면서 차를 내놓는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곧 있으면 성수기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데

차값은 결제를 했고 할부는 계속 내야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이 다 같은 처지이고

성수기가 되면 반대로 인원이 모자라는 그런 상황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함정에 빠진 기분이지만 1년은 해보려고 합니다.

성수기 수입은 월1천이 넘는다는데 진짜인지도 궁금하고

노동강도가 생각보다 쉬운편이라는건 직접해보니 알겠습니다.

 

즉, 성수기 수입으로 비수기를 버틸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오늘 배차하는 분에게 배차일정을 좀 더 앞당겨 알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일당을 뛰어서 배차 없는 날 소득을 메꿔보려 한 것인데 배차하는 분은 그만둘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다는 반증이겠죠.

일당을 뛰어서 배차없는 시기를 견뎌보려 한다했더니

배차를 해주었습니다. 이것도 좀 난감하더군요

비수기에는 징징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말이죠.

 

대출은 차값은 캐피탈로 하고 소득(이달 일한 소득을 두달 후 말일 거의 석달 후에 지급한다고 합니다)이 들어오는 시기가 너무 길어 신용대출도 추가로 더 하였습니다.

대출을 5년안에 무사히 상환하고 중간에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출로 버팀목대출도 갈아타야 합니다.

경기신용보증 대출은 5월 사업자소득신고 후에 신청을 해야 대출가능금액을 크게 할 수 있어서 내년이후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쓰디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아무튼 잘되서 일도 많이 배우고

트럭도 잘 몰게되고(창문 열고 개새끼야 하는 분이 있더군요)

대출도 잘 상환하고

가정에서 아버지로서 잘 해나가길 바래봅니다.

저의 12월부터 지금까지의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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