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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동안 고속터미널을 훈훈하게 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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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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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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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새벽

고속터미널

무인발권기  앞에서  두 외국인이

뭐라  뭐라  쏼라  쏼라~

자기들끼리   심각한 얼굴로  토론중이더라고요..

제가   가본들..   해결될 상황이  아닌지라..

(영어는 ABC가   다인지라..  ㅜㅜ)


누군가가   저 두외국인을  도와주길.. 애타게   바랬는데..

그순간

어디선가   쨘~  하고  나타나신  보안요원아저씨께서 능숙한 영어로..


ㅡ익스큐즈미~  뭘  도와드릴까요(영어로)

(두외국인 여성)

(구세주를  만난듯)

ㅡ와우~   이러고  저러고  이랬고  저랬고

(당근  영어로)


어찌됐든  보안요원아저씨의  활약으로

두외국인분들은  환한얼굴로  터미널을 나가셨답니다


두번째  이야기


고속터미널지하에   죽은소가  있답니다

물건을 사고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가고있는데

한  할머님께서  구루마를  낑낑대니며

한칸한칸을  오르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도와드리러 급하게  걸었는데

1층에서   내려가던   미모의  여성분이

아무말없이   구루마를  밑에서  들어드리더라고요..  ^^;;

(제눈에는  천사로  보였습니다)



세번째이야기...


고속터미널  주변에서

저녁을  먹은후

산책을 하고있었는데

한 할머님께서   짐보따리를   끙끙대시며

힘들게  질질  끌다시피  가는게  보였습니다

역시나    도움이  필요하신거 같아서

급하게   달려갔는데

바로옆에서   구루마를  끌고  지나가시던

중년아저씨께서

이리주세요~   저한테  구루마가   있으니

실어다  드릴께요~


오늘하루  

제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만보며 걷지말고

주변을  돌아보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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