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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숨 돌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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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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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8
댓글 0

조용히 휴식을 취할 곳은 역시 보배 밖에 없네요.

 

학폭 피해 부모가 되고보니 일상이 다 무너졌어요.

 

휴가도 없는 직장 다니며 아이 피해 사실을 자료화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잠을 줄여 길게는 서너시간 짧게는 한시간정도 자고 준비해요.

 

간간히 학폭 글을 보면 내자식이었으면 뭐 쫓아간다

가만 안둔다 그런 댓글들 보이는데 그건 그저 남의 일이라 쉽게 감정적으로 달수있는 짧은 한 문장일 뿐인거지 직접 겪어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속이 썩어들어가고 밥도 안 먹힙니다.

 

학교와 교육청의 행정 현실은 마주할수록 절망적이라 현실에서 내 아이는 여전히 피해를 보고있는데도

할수있는게 없어요. 

 

내 아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맘을 추스르며 학교를  가지만 거의 매일을 울고있고 먹으면 토하고 몸살까지...먹는 약이 한보따리인데 그 아이들은.....

흠.....잘지내네요

 

아이의 피해를 진술 해준 친구에 대한 안전장치 따위도 없어 그 친구가 겪는 불편과 불안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커서 죄인 아닌 죄인이 되버렸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한거 같아요. 

 

그래서 어제 처음 잠도 좀 잤고 난장판인 집꼴이 

눈에 들어와서 정리 중이예요.

 

일상에서 보배보며 커피 한잔 하는게 낙이었는데 

오늘은 잠시 멈추고 그렇게 한번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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