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쫄깃한 출근길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아침 출근길
고속도로 3차로 정속주행하는데
엔진음에 모터소음이 섞여서 들린다 (= 팬 도는소리)
아,, 뭐지 하는데
수온계가 최고치에서 더 올라가고(?) 싶어한다 ㅎㄷㄷ
요금소 지나서 가까스로 비상등켜고 갓길에 세우고
엔진룸 및 바닥을 살펴봤는데 이상이 없네?
시동 껐다가 좀 기다려서 재출발
출발하자마자 엔진은 계속 과열이고 팬은 미친듯 돌고
겨우겨우 목적지에 주차한 후 바닥을 보니
냉각수 지린 흔적이 ㅎㄷㄷ
아무래도 오버플로우인듯
래디에이터 인렛호스가 뜨겁지 않은 것으로보아
써모스탯 너가 범인인듯(?)
공원 벤치에 앉아 범인 분해 ㅎㄷㄷ
자세히보니 왁스가 일부 녹아서 안쪽면에
노출되어있음을 확인함
스프링이 중간에서 압력판을 밀어주는 구조인데
바로 위의 사진처럼 스프링 눌린 자국이 중심에서 벗어난 측면쪽에 선명함
이미 중심에서 한 쪽으로 편심되게 쏠려있어서 방열판쪽
냉각수라인 방향 압력판을 제대로 밀어주지 못하였던 것으로 추정 <-- 오늘의 범인임 ㅎㄷㄷ
이런 상태(?)였을거라 확신함
그래서 비정상작동했었을거라 스스로 세뇌시킴 ㅎㄷㄷ
다시 중심 맞추고 재조립해줌
호스 분리할 때 냉각수가 바닥으로 흐르는데
휴지로 최대한 막아서 흡수되게끔 해놓았지만
주차장 무허가 정비하느라 약간은 훌렸습니다
공영주차장 관계자님 죄송합니다 ㅎㄷㄷ
수온계가 정상범위내에 작동하는 것 확인하였고
시운전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불안해서 정품 부품 주문
KC인증 없어서 직구 막힐뻔(?)했지만
다행히 해외사이트에서 부품 주문하였습니다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당분간 조심히 다녀야겠네요
오늘의 땡볕 주차장 무허가 수리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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