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니까 써보는 모델3 3000km 주행후기
1. 외관
헤드라이트가 좀 멍청하게 생긴게 아쉽지만
하이랜드는 이쁨. 구형이라 뭐 그러려니..
라인은 진짜 잘빠졌음. 특히 리어라인 굿
휠캡 교환방식도 맘에듬. 질리면 바꾸기 수월
암튼 잘빠졌음
2. 주행
출력이 미쳤음. 직빨에선 웬만한 차들 다 따버림.
블랙모터의 힘인가? 역시 건전지차...
승차감은 별론데 단단하려면 단단하던가
또 애매하게 승차감 얻으려다 보니 중부내륙 누더기
도로에선 130 넘어가면 좀 불안함.
직전에 타던 i30gd 보다는 나은데 또 ig 보다는 불안함
코너돌때 악셀오프해버리면 회생제동 걸리면서
속도가 확 죽어버려 뭘 못함;; 직빨머신임. (개인적견해)
핸들이 제일 가볍게 해도 33인치타이어 껴놓은 칸보다
무거움. 칸 탔는데 현기차인줄... 현기차 타니까 고장난줄.
롱레인지 듀얼블랙?모터임에도 99% 충전시
에어컨 켜고 중간중간 좀 쏴주고 해도 380km 주행하고
67km주행가능 남음 ㅇㅇ
3. 품질, 편의
단차는 쌍용차 타던 사람이라 뭐 딱히 잘 모르겠는데
이게 왜 튀어나와있나. 싶은게 있음.
기존 완성차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건
좋지만 너무 갔음. 계기판 없는건 미친거 같음.
운전하다 계속 센터페시아 봐야 됨.
죄다 태블릿에 때려박아서 뭐 조작할라치면
또 운전중에 태블릿 봐야됨.
손잡이는 말해뭐함.
알리에 돌출손잡이 주문해놨음ㅂㄷㅂㄷ
천장에 루프글라스 개방감 ㅈ도 없음.
어두운틴팅해놓은거 마냥 어두워서 환한느낌없음.
근데 루프스크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접착제 녹을거 같음. 근데 몸은 에어컨때문에
차가워서 반신욕하는 느낌임. 거꾸로...
오토파일럿은 일단 HDA가 못 비빔.
HDA2까지 타봤는데 HDA 는 아직 초보티 나는 주행임
오토파일럿은 꽤 돌아가는 코너도 차선 잘 물고 달림
이게 모든 단점을 상쇄시켜줌.
4. 충전
이건 우리나라의 문제임. 특히 정찰가도 아니고
난립하는 충전소 메이커들... 가입안하면 무조건
최고가로 충전해야됨. 슈퍼차저 하고싶어도
가는 방향 안맞으면 무용지물임. 현기민국에선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겠지만 테슬라 판매량으로 보면
DC콤보랑 NACS 규격이 메인이어야 하는데
DC콤보, 완속, 차데모. 이런게 달려있음.
5. 종합
아무래도 기존 완성차에서 익숙해진 오너들에게는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님. 근데 전기차 = 테슬라
같은 값이면
EV6 탈래 모델3 탈래 그러면 조금 주저하겠지만
모델 3
조금 더 비싸져도 모델 3
손잡이 불편해도 모델 3
근데 전기차를 타면 마음속에 유서 하나정도는
품고 살아야 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불안한 심리를 운에 맡겨놓고 억지로 모른척 해야하는것
그것이 바로 찌릿차를 타는 짜세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