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오늘 정신 없었던 하루 표현해 봅니다(약스압)

오늘 하루 종일 너무 정신 없었던지라 대표가 VIP님의 미친 기운을 의심하는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이래저래 차량 들어오고 사부작 거립니다.

그림 자세히 보시면 저는 뒷머리가 있고 대표는 가일 머리 등등 아주 약간의 디테일이 다릅니다.

짤에서 보시다시피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넓은 어깨로 양쪽 손에 휠을 움켜지고 이동하고 있는 저 입니다.

저 짤의 이야아~는 괴성이 아니라 발로그가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 사용할 때 나는 사운드인 반가성 이야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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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본 부서지고 놀란것은 트랜스퍼 샤프트가 부서진 채로 입고 되서 그렇습니다.

한 6~8개월 전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차량 전체 점검시에는 유격이나 특이사항 없었는데 멀쩡할 때에 예방 정비로 바꾸기도 그렇고 애매합니다.

일 하고 있는데 옆 공장 아가씨 남동생분이 골목으로 지나 가시더군요.

2.

뭔가 저를 보면서 고뇌에 빠진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넓은 어깨의 힘으로 휠을 한 손으로 움켜지는 모습을보고 놀라신 듯.

3.

은근 디테일하게 민대풍 얼굴의 상처, 긴 뒷머리, 백아팀의 머리 띠가 표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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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환하고 얼라이먼트 보고나서 시운전 나가는데 옆 공장 사장님 밖에 나와계시고 저를 유심히 쳐다 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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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짝 가게 단골분 A6 30인가 35 TDI인가 그런데 18만 정도 운행하셨고 뭐 캐딜락 등등 차량이 여러대 입니다.

항상 아우디 극찬하시는데 신기한게 이 고객님 차량은 시운전 할 때마다 아우디가 고속 주행 안전성이 이 정도였나...이런 생각이 듭니다.

키로수도 많고 딱히 관리는하지 않는 차량인데 키로수 적은 아우디 차량 여러대 운전해봐도 유독 느낌이 좋습니다.

서민이라 제가 좋은 차량을 구매는 못 하지만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이나 골짝에 있는 지금이나 좋은 차는 많이 타보는데 제 주행 질감 최애는 BMW 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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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소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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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핸들 중앙이 살짝만 안 맞아도 운전을 못 하는 타입인지라 고객 차량도 얼라이(얼라인먼트 이지만 생략으로 부르겠습니다)조정 후 시운전하고 핸들 안 맞으면 다시 수정합니다.

그 외의 소리는 사실 수입차 살 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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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 중형 4기통 인생이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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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짝 가게로 돌아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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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토우 미세 수정 후 대표랑 밥 먹으러 갑니다.

식당 마저도 어딜가도 이 골짝 동네는 그냥 다 남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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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와서 작업하던 차량 고객님이 누수도 좀 봐달라고 하셔서 점심 먹고 바로 봐주기로 얘기해서 오자마자 양치하고 썬크림만 바르고 바로 확인해 봅니다.

골짝 가게에는 골짝 가게 세차장도 함께 있어 뒤로 넘어가 확인해보니 앞 유리쪽이 누수 되길래 여쭤보니 차주분이 아 맞다...유리 얼마전에 바꿨다고 하시네요.

대표가 안에서 보니깐 실링을 진짜 개판으로 싸뒀다던데 자동차 기술직분들 안 보이는 곳도 일 제대로 하자 마인드 아니면 어느 파트도 좋은 대우 평생 오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충대충-->하자 처리 이 패턴만 반복 되고 제 살 파먹기만 될 뿐입니다.

그래도 저희 다음 세대는 선진국 처럼 어느 업장가도 일 제대로하고 그만큼 대우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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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숨 좀 돌리나 했는데 항상 VIP님의 미친 기운(골짝 동네 차량 다 망가 트리는 기운)에 희생 되어 오시던 오리 가게 사장님 제동력 빡구 먹었다고 오시네요. 

검사 통과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밥벌이용 차량이라 하루가 급해 하던 일 다 미루고 대표랑 둘이 붙어 원인 찾고 나눔 작업 쌔립니다.

포터나 봉삼이 허브 탈착할 일 있으면 무조건 베어링에 구리스 다시 싹 쳐주고 리테이너 싹 바꾸는데 이게 추가로 공임비 받기도 그렇고 안 받기도 그래서 항상 서비스 입니다.

특히 작업 부위 리테이너 귀찮다고 안 바꾸고 하다보면 재작업으로 분명 차주분도 작업자도 피해봅니다.

저희 형 차량 미션 내린김에 극소량 누유 있길래 크랭크 리어 리테이너 교환 후 누유가 더 되는데 가끔 모비스 제품이 눈으로 보이지 않는 리테이너 불량이 좀 있습니다.

(미션 또 언제 내렸다 올릴지...)

그림이 허접해서 설명을 위한 실차량 사진 추가입니다.

하여튼 차량 몇 대 더 받고 사부작 거리다가 하루 끝났습니다.

만화에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은 출연이 힘들어 제외했는데 장마철이니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풀스윙 뺨대기 한대 후려 맞아야 되지 않나 싶군요.

내일부터 다시 폭우 시작이라는데 모든 국게 회원분들 피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시길 바라고 싱글 국게 회원분들 비오는 날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먼지나도록 풀스윙 뺨대기 맞고 인연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