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파이 본격 진출 1년 소회
헤드폰 사용은 대충 17살때부터 시작해서
햇수로는 30년이 넘었지만
1년 전까지는 적당히 소리만 괜찮게 나오면 된다...
였다가, 작년 이맘때 큰맘먹고
젠하이저 HD600과 당시 기준 가성비 끝판 입문기인
토핑 dx3pro plus를 둘 다 신품으로 들이면서
제대로 탐구해보는 헤드파이 음감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입문자들이 그러하듯이 단시간에 무수히
많은 기변이 있었고, 그 와중에 중고나라
개인거래 사기도 당했습니다 ㅠㅠ
적당한 쿨매구나!하고 입금 전 확인절차를 부실하게
한게 실책이었죠
(당하고 나서 보니 이미 더치트에 신고등록된 계좌)
좋은 거래도 물론 있었으나
분야가 그래서인지 까칠한 거래도 많았네요
(댁+앰프+헤드폰) 복수대 동시 보유기준으로
싯가 1000만원까지 갔다가...
대부분의 물품을 95% 수준의 환금매각을 거쳐
지금은 보유 시스템 다 모아서 100만원 급까지
현실적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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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비병은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게 좋으나,
어쩔 수 없이 한번은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2)
오디오필의 목적은 내가 사랑하는 음악 그 자체를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듣기 위함이다
3)
리뷰어들이나 각종 관련카페의 화려한 미사여구
표현은 참고는 하되 판단은 당신의 귀가 직접해라
50만원짜리 커스텀 케이블이
정말 다르게 들리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라
4)
하드웨어투자는 [고막에 가까운 것이 우선이다]
음악감상의 퀄리티는
[신뢰할 수 있는 소스에서부터 시작한다]
5)
관련된 전문기술들을 알아서 나쁠 건 없으나
스펙과 엔지니어링숫자와 화려한 기능에 매몰되지 마라
저에게 이 취미생활은
죽음의 문턱까지 같이 할 계획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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