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로 집안 파탄났었다가 몇년을 가족 모두 의절했던 1인.....이네요...
요즘 눈치보여서 글 잘 못쓰지만...종교이야기 나오니 힘들었던 몇년이 떠오릅니다. 그때 클리앙에서 하소연도 많이 하고 위로도 받고 했었지요. 가족 중 특정종교인...이 가족들과 함께 '선교가 금지된 국가'로 선교간다고 하면서...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 유탄이 우리 가족까지 와서 심지어 처가까지 엮이게 해서 힘들었던 몇년...그때 결국 몇년을 모든 가족과 의절상태로 지내고 참 힘들었었어요. 힘들게 그냥 모르는 척 대충 조금은 덮어가며... 힘들게 가족관계 복원하는데 수년이 걸렸었고... 애꿎은 와이프랑 처가는 얼마나 괴로웠었는지... 선교간 그 사람은 지금도 가족들이 다른 나라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지만... 뭐랄까... 그렇게 모든것을 엉망으로 만들고 갔었던 그 것에 대한 미안함 이런건 전혀 없어보이더군요. 행복하게 거기서 잘 살고 있는거 같지만 덕분에 부모님관련된 것과 여러가지 행사등은 그냥 저랑 와이프 몫입니다. 뭐 전화도 제가 매일 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신실하고 행복한 삶은 왜 정작 자기 부모에게는 주지 않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 사라진 몇년만 생각하면 지금도 멱살을 잡고 싶습니다 솔직히.
주변에 피해주지 않고 본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분들 존중하고...하는데 지독한 피해를 겪어본 사람이라서... 어렸을때 교회다녔었던 1인임에도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그때 그 가족이 엄마한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그 표정도. 엄마가 너 이대로 가면 쓰러져 죽을거 같은데 괜찮냐 했는데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사명이라는 식으로 말을...ㅎㅎ
뭐... 잘 모르겠습니다 ;;.... 신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한 사람들 잘 살게 해주고... 나쁜놈들 벌주고... 선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은 사후에 다같이 행복하게 재회하는 그런 세상을 만든 신이요... 저부터도 아기때부터 죽을뻔하고 자라오며 오랜 기간을 병원신세 지던 사람인데... 아기는 사실 뭔 죄를 지었을리가 없잖아요 ㅎㅎ (지금이야 죄인이겠지만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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