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수몰되어 조선인 136명이 죽은 일본 조세이탄광에 관해 아시나요?
어제가 광복절이라 한번 써봅니다.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조세이탄광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석탄채굴을 위해 징용된 조선인들이 혹독한 노동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1942년 2월에 해저 갱도의 천정에 구멍이 뚫리면서 바닷물이 순식간에 밀려들어오면서 조선인 136명이 수몰되었다고 합니다.(당시 일하던 일본인까지 합쳐 183명이 죽었다고 하네요.)
당시에도 법으로 채탄이 금지된 위험 지역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석탄이 부족했던 일본은 조선인 등을 동원해 무리한 작업을 종용하다 결국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탄광을 폐쇄했고,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사과 및 진상규명, 유해 발굴 작업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뜻 깊은 일본인들이 탄광의 갱구를 열어서 유골을 발굴하자는 캠페인을 오랫동안 벌이고 있습니다만, 참여하는 사람과 돈이 부족해서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이 별로 안되는 상황입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124
이 기사를 보시면 나오는 [조세이탄광의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가 일본분들이 만든 단체입니다.
여기서 지금 조세이(장생) 탄광 유골발굴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공식 페이지를 만들어 모금하고 있습니다.
1차는 8월 3일에 이미 진행되었는데, 저희 집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명단에 있습니다.^^)
지금 2차 모금을 진행 중인데, 클리앙 회원분들도 같이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iscreet-poppyseed-a90.notion.site/62782fa2c7654808afda0eb724e1924b
사이트 중간에 있는 사진의 왼쪽 분이 모금을 진행하는 모리상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른쪽 분인 신용식(뽀식이라고 불립니다.^^)씨가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클리앙 회원님들이 많이 볼 수 있게 추천글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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