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정보
블로그 용으로 쓴 글을 그대로 옮겨서 문체가 좀 혼자말스럽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하루 팔굽혀 펴기 100개 하기를 시작으로 규칙적인 운동이란 것을 시작해게 됨. 팔굽혀 펴기로 운동의 맛을 보고 좀더 체계적인 홈트를 위해서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을 시작. 약 1년간을 나름 종류대로 다 맛보며 홈트를 진행했지만 다른 운동에 성공한 유튜버들 처럼 눈에띄는 효과를 보지 못함. 이어서 빅씨스를 알게되어 50일 맨몸운동 챌린지와 50일 덤벨챌린지까지 완료함. 이과정을 통해서 홈트 기본자세들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유산소와 중량의 맛을 아주 조금 알게됨.
하지만 동일한 루틴에 지루해지면서 꾸준한 홈트를 이어가지 못하는 슬럼프를 맛게됨. 특히, VO2 Max (최대 산소 사용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심박수를 Zone 2 이상으로 올려서 운동해야 겠다고 생각해 왔지만 반복된 루틴에 지루해져서 빅씨스 하려고 유튜브 틀었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다른 재미난 것들만 보는 날들이 늘어갔음. 뭔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10년전 구매해 먼지만 쌓이고 있던 Xbox360의 Fitness 프로그램까지 다시 부활시켜서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찾던 차에 알게된 것이 Les Mills의 Fitness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Body Combat.
알고보니 호주를 비롯한 해외의 Fitness Center에서는 나름 꽤 유명한 운동 프로그램이었던 것. 시드니에 있던 친구로 수년간 Body Combat를 하고 있었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을 해봤는데 너무 격렬해서 무릅에 물이 찾다거나 그외 관절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됨.
Les Mills라는 것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니 Leslie Roy Mills라는 1934년생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뉴질랜드의 엘리트 선수가 있었는데 그의 아들인 Philip Mills가 Les Mills International 이라는 피트니스 센터를 설립하고 엘리트 선수의 훈련방식을 일반인용 순한맛으로 과학적으로 재설계한 것이 바로 지금의 Les Mills Fitness Program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다양한 Fitness 프로그램 개발과 Les Mills 공인 교육자 양성, 온라인 프로그램, VR에서의 Fitness App까지 발전해 온 것임.
유투버에 찾아보니 Les Mills Body Combat 14일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중이며 1일차부터는 시작해서 짧고 쉬운 프로그램부터 자세한 동작설명 그리고 14일차는 40분짜리 종합 프로그램까지 제공중.
아래는 처음 Body Combat을 하고난 심박수 그래프. 대부분의 운동시간에 Zone 2 이상의 심박수가 측정됨. 그만큼 힘들지만 열심히 할 수 있었다는 것.
몇일에 걸쳐서 Body Combat 프로그램을 쭉 경험하고 지금은 14일차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1~2회 유산소 용으로 진행하는 중. 그냥 유뷰브 화면이지만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화면서 트레이너가 엄청 열정적이라 나도모르게 열심히 하게 된다는 것.
처음 Body Combat를 진행했을때 심박수가 꽤 올라가고 겨울임에도 땀도 많이나서 마주 재미있게 수행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확실히 무릅에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
어느정도 순서를 다 외운이후부터는 체력에 맞게 약간의 자체 수정한 동작으로 Body Combat 40분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산소 용으로 활용중임.
목표없이 진행하는 운동에서는 과부하를 걸기가 쉬지 않은데 반해 격투기류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충분히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산소가 필요하다면 완전 강추임.
Les Mills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A$210에 온디멘드 프로그램도 제공중인데 Body Combat뿐 아니라 Body Attack, Body Balance, Body Jam, Body Bump, Les Mills HipHop Dance 등등 매우 다양한 2,000 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함.
위에 나열한 프로그램들은 이곳의 호주의 Fitness Center에서도 오프라인으로 Group Fitness Program을 제공하고 있는 동일한 내용들. 홈트를 주로 하는 사람으로서 반복된 루틴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가 아닐까 생각해옴.
그외 찾다보니 Oculus Quest Virtual Reality App중에 Les Mills Body Combat이 있는데 게임처럼 운동하고 싶은 경우에 좋은 옵션일 될 듯. 왠지 한국에서는 Les Mills 운동 프로그램보다 Les Mills VR App 이 더 잘 알려진듯 한 느낌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Les Mills 운동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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