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씨껍했습니다

관리자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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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깐 졸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려서 놀라서 일어났습니다.

어떤 미친놈이 문을 저렇게 두드려 빡쳐서 옷입고 나가보니 뭔 경찰들이 떼거지로 왔네요.

내가 뭔짓을 했었나?.. 어버버 하고 있는데 혹시 살려달란 소리 들었냐고 그러네요.

아뇨 저 창문이랑 다 닫고 자고 있었는데 못들었습니다 하니까 들어오진 않고 슬쩍 집안 살펴보더니 알았다고 가시네요.

잠 다 깨가지고 나가보니까 집 주변에 경찰들이 한 열명정도 돌아다니고 있고

왠지 난 관련없다를 주장해야 될거 같아서 현관문이랑 안방문 다 열고 청소나 하고 있었더니 다른 경찰이

와서 질문하면서 또 집안 슬쩍 보네요;;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보고싶으면 걍 와서 봐라고 했어요.

신원조사 해도 되겠냐고 하길래 주민번호 앞자리랑 이름도 알려주고 옆집에 사람사냐고 하길래 자세히 알려줬네요.

한시간쯤 후에 다 철수하시더라구요. 후에 뭔일 없는거 보니 착오였을꺼라 생각됩니다만

진짜 무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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