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 귀국후 '가미카제 발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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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 귀국 후 '가미카제 발언' 발칵 (imbc.com)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과 맞붙었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 선수.
신유빈이 아쉽게 패배한 뒤 의연하게 하야타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미소를 지으며 포옹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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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일본에 귀국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야타가 '쉬는 기간에 가고시마에 있는 지란 특공 평화회관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겁니다.
[하야타 히나 (지난 13일, 출처: 유튜브 '테레동탁구채널')]
"휴가 기간에는 물론 팔을 치료해야 할 것이고, 가고 싶은 곳은 호빵맨 박물관,
그리고 가고시마의 '지란 특공 평화회관'에 가서 제가 살아있는 것, 그리고 탁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싶습니다."
하야타가 언급한 지란 특공 평화회관은 일오전 10:53 2024-08-15본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소와 발진 기지가 있는 지란 지역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가미카제 특공대와 관련한 각종 사료가 전시된 곳입니다.
가미카제 특공대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이 항공기로 연합군 함선에 자살 공격을 가하기 위해 조직한 부대.
하야타의 발언은 '이들의 희생 덕분에 자신이 살아있고, 탁구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가미카제 특공대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당시 특공대에는 일본군이 강제 징용한 한국인 조종사도 극소수 포함돼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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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박물관장은 NHK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젊은 분들이 많이 방문해 특공의 역사를 알게 되어 생명 존중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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