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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에일리언 로물루스 보고 왔습니다.

M
관리자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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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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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자칭 완전 진퉁 에일리언 오덕입니다.


세계관 설정 하나하나 따지고

원작으로 인정하는 노블 정보까지 찾아보는 스타일인데



이번 영화는 딱 한마디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왜 이제서야 나온거니...ㅠㅠb"



저는 솔직히 에일리언 커버넌트 이후 에일린언 프렌차이즈가 완전 망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속된말로


프로메테우스 팬도 존중하지 않고

에일리언 팬도 존중하지 않은


말 그대로 망작이었거든요.



근데 이번 에일리언 로물루스는

프로메테우스 팬층과 기존 에일리언 팬층을 모두 존중하고 만족시킨 명작입니다.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커버넌트, 1편, 2편, 3편, 4편의

장점들만 합쳐진 완전체 느낌이네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웨일랜드 유타니사의 우주선이 잔해속에서

거대한 고치같은 물체를 회수하는데


전 극장에서 보자마자 

"아!!! 노스트로모 호 잔해다!!!! 그리고 저거 그거다 그거!!! 1편에 우주선 밖으로 사출시켰던 놈이다!!!!"

속으로 외쳤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웨일랜드 유타니 과학장교

A2 모델인 룩이라는 안드로이드가 나오는데 전 영화에서 A2 모델 언급이 나오자마자


"헉?! 설마 이안홉경이 맡았던 애쉬가 나오는건가?!"


했는데 

네 ㅋㅋㅋㅋ 정말 나왔습니다.


이안홉경께선 이미 고인이셔서 다른 배우가 연기해서 페이스모델로 등장했는데

상반신만 남은게 에일리언2의 퀸에게 당한 비숍 오마쥬 느낌이더군요.


사건의 경위가

1편 제노모프를 웨일랜드 유타니사가 확보 후, 제노모프를 연구해보니

제노모프의 근원인 검은액체의 정수를 추출해낼 수 있었고 그걸 연구하다가


1편 제노모프가 알고보니 안죽고 살아있어서 그 난리가 났었단 설정인데 

(물론 극중에선 이미 사살되었지만 검은 액체로 만들어낸 페이스 허거들도 풀려나서 돌이키기엔 늦음)


이 검은액체를 A2 안드로이드인 룩이 설명할 때 

프로메테우스 BGM이 나올때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기서 웨일랜드 유타니 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나오는데

기존에 제노모프를 군사 목적으로 쓰려던 단순한 목적이 아닌


인간은 우주 식민지 객척하기에 적합한 생명체가 아니고

연약하기 때문에 그런 우주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하려고 검은액체를 연구한것이라고 합니다.


훨씬 현실적인 이유죠.


실제 이 검은액체 설정 자체가 DNA를 파괴함과 동시에 재구축 재배열하면서

진화를 촉진 시킨다는 설정입니다.



제노모프들은 과거 엔지니어들이 검은액체로 만들어낸 존재이구요...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나온 개체는 데이빗8이 엔지니어 기술을 모방해서 만든 파쿠리라고 소설에 언급됩니다.)




그외 에일리언 팬이라면 반가워할만한 다양한 오마쥬 장면이 나옵니다.

펄스 라이플 쏘는 법을 남주 타일러가 여주인 레인에게 알려주는 장면...


이거 에일리언2에서 힉스가 리플리에게 펄스 라이플 쏘는 법 알려주는 장면 오마쥬죠.



또 다른 오마쥬는

안드로이드 앤디가 레인을 덮치려던 스코치드 제노모프를 펄스 라이플로 조지면서

"Get Away From Her, You Bitch!"


대사를 날리는데 이건 에일리언2에서 퀸 제노모프가 뉴트를 덮치려고하자

리플리가 파워 로더를 타고 나타나면서 퀸 제노모프에게 날렸던 대사죠 ㅋㅋㅋㅋ



감독이 배경을 정말 신경 잘쓴게


에일리언1의 노스트로모 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세바스토폴 정거장

에일리언2의 LV-426 식민지


배경을 적절히 섞은 느낌으로 로물루스 정거장을 만들었습니다.

눈이 정말 즐겁더군요.



마지막엔 검은액체가 태아에 영향을 주어서

인간과 제노모프가 합쳐진 오프스프링이란 존재가 최종보스로 나오는데


이거 ㅋㅋㅋㅋ

얼굴보고 딱 든 생각이 "엔지니어다!!!!" 였습니다.


네...프로메테우스에 나오는 엔지니어처럼 대머리에 검은 동공을 갖고있고

비정상적으로 큰 키에 제노모프같은 칼날 꼬리를 갖고 있는


말그대로 인간과 제노모프가 합쳐진 모습인데

극중 불쾌한 골짜기 모습으로 썩소(?!)까지 보여주어서 소름끼칩니다.


오프스프링이 엔지니어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있는 것은 많은 생각을하게 만들더군요.


프로메테우스 오프닝보면 엔지니어 한명이 검은액체를 마시고 그 검은액체가 육체를 분해하고

그 분해된 유전자에서 인간이 탄생한건데...


검은액체에 노출된 태아가 엔지니어와 비슷한 모습이 되었는다는건

진화를 촉진 시키는 검은액체가 인간이 우주 환경에 걸맞게 진화된게 엔지니어라는것이고


애초에 엔지니어와 인간 유전자가 완전히 일치하니깐 검은액체에 노출되어서

인간이 그저 원래 모습이어야할 엔지니어 형태가 되었다고 볼수도 있고....


암튼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이 오프스프링 존재 자체는 프로메테우스의 엔지니어와 에일리언4의 뉴본 에일리언(일명 하이브리드 제노모프)

의 오마쥬였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사실 이것말고도 디테일한 오마쥬나 설정들이 많은데

이건 직접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한번 더 감상할 생각할 생각입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경우

이블 데드 리메이크와 맨 인더 다크 때문에 역량이 있는 천재 감독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런 천재 감독이 에일리언 덕후다보니 이런 작품이 나올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들리 할배가 이거 감상하고나서

"앞으로 에일리언 영화는 페데 알바레즈 니가 만드셈!"

이라고 할 정도로 극찬했는데


실제 그럴만합니다.

제 취향상으론 1편과 쌍벽을 이룰정도로 재밌었습니다.


1편의 공포감을 보여주면서 2편의 오락성과 분위기도 가져오고

프리퀄인 프로메테우스 설정도 폐기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3편, 4편 오마쥬도 잊지않고


에일리언 팬들을 위한 완벽한 영화였고 영화 자체도 대중이 봐도 충분히 재밌게 잘만들었습니다.



꼭 보시는걸 강추드립니다.



그나저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다고 하는데


이양반이 찍는다고하면 전 무조건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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