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벨기에GP 조지 러셀의 실격에 대하여
F1에는 최소 무게라는게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연료를 뺀 무게 말이죠
문제는 이 무게가 경기가 끝난 후 타이어를 포함한 무게라는것입니다
레드불의 종신감독? 크리스찬 호너의 말을 빌리자면 "타이어 1짝당 마모로인한 1kg의 무게감소가 가능한것을 확인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타이어를 뺀 무게를 측정해야 할것인데
수십년된 룰이고 아무도 고칠생각을 안했습니다
유일하게 바뀐게 드라이버의 체중을 80kg으로 못박은 것인데
80kg에 모자라면 차에 무게추를 달아야 합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는 상위권 어느팀도 1스탑으로는 포디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줄줄이 2스탑이였습니다
경기초반 좋은 스타트에 이어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를 추월하여 선두을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도 페레즈와 피아스트리의 언더컷을 방어하기 위해 2스탑으로 갔습니다
러셀은 1.5kg이 부족해서 실격되었습니다
타이어 한짝당 400g정도가 부족했던것이죠
오랜 전통적인 구닥다리 규정으로
원래 경기가 끝나면 쿨다운랩을 한바퀴 도는동인 일부러 레코드 라인 밖에 쌓인 타이어마블(타이어똥)을 타이어에 덕지덕지 붙여옵니다(무게가 엄청납니다) 규정상? 꼼수가 아닌것이죠 일종의 전통이 되어버린 행위입니다
문제는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은 서킷길이가 너무 길어서 쿨다운랩없이 바로 핏으로 복귀합니다
그래서 타이어 마블을 모을수없습니다
현행규정에선 차량의 최소무게를 맞출려면 타이어의 미모로 인한 무게손실까지 고려해야합니다
메르세데스팀이 금요일 새로운 업데이트파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부랴부랴 영국그랑프리때 스팩으로 롤백하면서
1스탑 작전을 수행시 타이어 소모에 대해서 고려를 못한걸로 보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메르세데스가 최소무게규정보다 더 가벼운 차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현행 규정 (22년부터)에서 최소무게규정 이하로 차를 만든 팀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 새시감량에 어려움을 겪었죠
차가 가벼우면 무게추를 달아 서킷에 따라 밸런스 조정이 용이합니다
러셀의 타이어 마모를 보면 차량밸런스가 아주 좋다는게 보입니다 조금만 편마모만 생겨도 터져버렸을 마모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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