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원차트 특징 리뷰
우리나라 음악 차트를 보면
케이팝의 흐름이 반 정도는 보입니다.
다른 한 축인 음반, 코어팬덤 등은 또 다른 영역이어서 음원차트만으로는 분석이 어렵죠.
여튼, 어떤 곡이 상위권에 있을까요.
supernova 가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날의 케이팝의 특징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기보다 어려운 조건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1. 좋은 노래 + 이벤트
이클립스의 소나기와 같이 듣기 좋은 노래라고 해서 다 뜨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이런 곡도 모두 기획하에 나옵니다.
좋은 노래를 포장해 줄 수 있는 마케팅이 아주 정교하게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OST는 그 자체가 이벤트고 마케팅입니다.
드라마가 뜨지 않아도 OST가 뜨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한 운명인 경우가 많아서 운에 기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예능에서 제작되는 경우도 마찬가지.
워낙 차트 안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영화에서 배우, 감독, 극본이 모두 받쳐줘야 흥행할 수 있듯이
기획하에 좋은 곡을 어렵게 선별하고 포장해서 들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차트인 하는 것은 난이도가 그 어떤 나라보다 매우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노래가 좋다고 차트인하기는 정말 어려워진 시장이어서,
경쟁의 좋은 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노래가 계속 나와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아지진 않는데, 마냥 좋다고는 볼 수 없죠.
이런 이유로 상위 차트가 잘 바뀌지 않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정말 모든 요소가 다 맞아 떨어져야 상위권을 비집고 들어간다는 얘깁니다.
2. 슈퍼노바와 같은
- 명확한 정체성을 갖는 코어팬덤과 색깔을 갖는...이걸 어찌 보면 헤리티지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익숙함 속에 새로움의 비중 조절입니다. 슈퍼노바는 약간 새로움퐈 파격에 무게추를 조금 더 주고 있긴 하지만 밸런스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자! 반대로 생각해 보죠.
멜론 차트 10위 안에 있는 곡 중 위 두가지와 정확히 일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 뉴진스의 곡 3개 입니다.
이 전의 뉴진스 곡들은 2번에 해당하여 차트 상단을 뚫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아닌 이유는 2번의 조건에 조금 부족하지만,
대중적인 지지가 높을 때 나오는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뉴진스의 대중적 지지도라면 '슈퍼샤이' 나 '하입보이'같은 곡이 나온다면,
즉시 1위를 갈 수 있으므로, 현재 차트인 하고 있는 3곡은 2번의 조건에 다소 부족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2번에 가장 매치율이 높은 곡은 머떤 곡들일까요.
예를 들어 보면 쉽죠.
자! 이번에 여자아이들이 신곡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퀸카와 같은 반응이 나오질 않네요.
노래 들어 보신 분은 공감하실 테지만,
좋습니다.
만약 여자아이들 팬덤이 조금 더 강했다면,
차트인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래도 쉽지는 않은 것이,
새로움, 색깔을 가진 좋은 노래라는 조건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노하우를 가진 작곡 그룹도 자신감을 갖기기 어렵습니다.
간혹 제가 노래 리뷰를 하면,
글을 적기가 조금 조심스러운 것이
이런 조건의 일부가 부족함을 얘기 할 때
돌아 오는 반발이 거세서, 최대한 자제하는 표현을 쓰려 노력합니다.
여튼,
아이브의 일레븐, 여자아이들의 퀸카,
요즘은 잘 찾기 힘든...그러나 공감대가 색깔이 되어 준 '나는 아픈 건 막 딱 질색이니까'
등...
우리 가요계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은,
경쟁력이 매우 강한데도, 이상하리만치 적은 노래 유형이 바로
영지가 부른 '스몰걸'입니다.
미국 시장이 때로 이런 장르, 저런 장르가 히트를 쳐도
오랜 세월 변치 않고 인기 있는 확고한 부분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거나
자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스위프트가 보여주고 있고,
한궉에선 아이유가..물론 모든 곡이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비중이 하이유 만큼 높은 가수가 현재 없는 상태라
상당히 돋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경쟁력이 확실한 부분이
한국에선 윺독 적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곡이 대중의 반응을 얻게 되는 이유를
한마디로 다 분석할 순 없지만,
그나마 소연의 눈으로 보는 이야기가 일정 부분은 담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색깔, 새로움을 갖춘 좋은 곡과
이벤트가 함께 있는 좋은 곡이 주류이지만,
가급적 자신의 눈으로 본 세상 또는 자신의 이야기가
조금 더 비중이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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