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상담] 교수 임용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15년 만에 박사학위를 어렵게 마무리 했습니다.
현재 나이 40대 초반의 애 아빠이며 맞벌이 중이며 전공은 전자공학입니다.
조금은 늦은 나이이며,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또 지금 아니면 준비를 못할 거 같고
시도 조차 안 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저의 생각에 대해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항상 답은 비슷합니다.
학생 수 줄어든다, 서울, 수도권 대학 아니면 메리트 없다.
탄탄하고 정년보장 된 회사 잘 다니고 있으면서 왜 그러냐 그냥 참고 회사 다녀라
지방사립대 가면 많이 실망스러울거다 등등 많은 의견이 있네요
회사생활도 갈수록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원래의 꿈이었던 교수 임용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그리고 모교 교수님도 연말에 교수모집 공고 뜰 예정이니 한번 지원이나 해봐라 사람 일은 모르지 않냐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시니 갑자기 잔잔했던 마음에 파도가 일어나는 기분입니다.
원래 교수 임용 도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았으나, 그때마다
내가 무슨 역량과 능력으로 교수직을?? 에이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박사학위자들의 대기업, 정출연 진출 선호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수 임용 문턱이 낮아졌다는 말을 들으니
한번 만이라도 도전해볼까?? 하는 용기가 생기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최근 3~4개년 연구실적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회사를 그만두고 포닥이나 연구교수를 가야 할 상황 입니다만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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