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누구나 아는 k-pop 업계의 중요한 특징이 "데뷔해서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 입니다.
또한 1차적으로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하더라도 중간에 어떤 사고가 터질지 알수가 없습니다.
즉, 상당히 불확실한 구조라는게 엔터 산업의 특징이죠. (ex. 똑같은 프로듀서 (방시혁) 가 만든 그룹 중에 하나는 멤버가 감옥까지 가면서 폭망하였으나, 다른 그룹은 K-pop 최고의 그룹이 되었습니다)
이런 산업 구조를 이해하면, 효과적인 전략은 "최대한 저 비용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실패하는 경우에도 비용을 최소화한다." 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건 기본)
즉, 심혈을 기울여 그룹 1개를 사운을 걸고 제작하는 것보다.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10개의 그룹을 제작하는 쪽이 리스크가 적다는 것입니다.
(뭐 시장에 전략이 하나가 아니듯이 사운을 걸고 제작해서 성공적으로 유지되는 회사도 있겠죠)
하지만, 2개 전략을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다수의 그룹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쪽이 승률이 높다고 봅니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다양한 레이블에서 다수의 그룹이 지속적으로 레이블 별로 돌아가면서 데뷔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하이브라는 전문가 제작 집단이 비용은 최소로 하면서도 효과적인 지원을 해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다른 k-pop 기업들보다 전략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고, 카지노에서 한번은 이길 수 있어도 결국은 확률에 수렴해 가듯이 5년, 10년 뒤에 수십번의 걸/보이그룹간의 대결에서 결국 하이브가 몇번은 질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어도어 사태도 만약 뉴진스 하나만 바라보고 있었다면, 회사의 존폐 위기였을텐데, 하이브 전체로 보면, 그렇게 큰 위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게 시스템/전략의 힘이죠.
제 예측이 맞을지.. 그건 5~10 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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