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레오 북14화를 보고 요즘 젊은 사람들의 남북 통일관에 깜짝 놀랐습니다.

신용환 작가님이 강연도중 200명의 학생들에게 물어봤더니 

한명도 통일해야 한다고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좀 충격적인 결과인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저는 학생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듣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지 

통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개발팀에 있으면

통일이 필요하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과 비교하여 우리의 작은 시장규모는  

기술 번역서도 한글로 만들어 내는 것도 어렵고

작은 시장규모는 부품 개발을 하기가 쉽지 않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중국을 보면 시장 규모가 크니까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죠.

그러다가 민족의 생존이란 문제를 추가로 생각하면서 

통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일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통일을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첫번째. 세계가 영원하게 (또는 긴 시간) 개방된 다자 주의, 개방된 세계 주의의 세상으로 간다고 생각한다면 

       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세계가 영원하게 ( 또는 긴 시간) 우리 한반도를 주변으로 한 전쟁/분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재는 본인이 국가와 민족의 존재에 대해서 필요시 동화 되는 것 (일본과 통일, 중국과 통일)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면 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전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저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