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올] 결혼/출산 관련 다른 분들은 부모님 봉양 하시나요?
며칠 전 작성한 글인데, 글이 재미없어서인지 댓글이 거의 없네요.
정말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한 번만 더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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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 그렇고 부모님께 용돈은 드려도 모시고 사는 집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이제 70대 후반이신데 연금도 약간이지만 나오고 아직은 자식들이 용돈이나 이것저것 보내드리면 그거로 생활하시는데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뭔가 자식들이 모셔야 하는 때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혹은 요양원에 모시겠죠.
결혼 출산 관련 부동산이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저는 누군가 말했던, “예전에는 아이가 노동력이었는데 요즘에는 사치재이다.”가 더 장기적인 원인이 아닐까합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젊을 때는 가정의 소득을 일부 담당하고, 나이가 들면 내 노후를 책임져주는 존재이니, 가난해도 아이를 낳는데 거리낌이 없었다면,
현재는 아이는 들어가는 관심과 예산은 증가하였는데 이 아이가 커서 독립하면 그 가정이 우선이 되고, 부모는 알아서 노후를 준비하고 지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살기 팍팍할수록 아이를 낳는 것이 두려워지고, 부동산은 이 두려움을 크게 증폭시키는거죠.
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바뀐 세태에도 불구하고 애를 감당할 수 있으니 영향을 덜 받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결혼과 출산을 그대로 진행하는거고요.
결국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된다면, 앞으로는 아이 없이도 노후준비가 가능할 정도로 자산과 기반을 닦아놓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어야, 그 미래를 본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장벽을 허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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