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수다
원주 '성문안'의 심플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위, 나무 등 원래 있던 자연을 그대로 살린 건축.
모기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클하도 있어요.
동국제강이 운영하는 여주 '페럼CC'.
철강과 유리로 이루어진 클하가 멋집니다.
비슷한 느낌인데 산중 요새 같은 포천 '몽베르'.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은 독수리 요새 같아요. ^^
어떤 곳은 크게 기교를 부리지 않으면서
은근한 품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 춘천 '휘슬링락'.
반면 어떤 곳은 꽤나 전위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프랑스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만든
홍천 '소노펠리체'입니다.
지금은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이스트'라는
병신 같은 이름으로 바뀐. -.-
코스도 멋지고 난이도도 상당한,
회원제 뺨치는 퍼블릭 구장이죠.
전위적인 클하 하면 대표적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가평 '아난티코드'.
너무 멋져서 수입 자동차 회사들의
행사장으로도 자주 쓰여요.
사실 저 클하는 지붕만 올려둔 거고
데스크나 라커 등 시설물들은 지하에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죠.
산 속 언덕이라 가능한 구조.
양평 '더스타휴'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신규 구장들 중에선 '카스카디아'가 눈에 띄고요.
(여긴 그늘집. 가오픈 때라 클하는 공사 중)
자... 이제 마지막 클럽 하우스가 남았습니다.
왜 여기가 안 나오나 다들 생각하셨겠죠? ㅎㅎ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정말 말이 안 나왔어요.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던 클럽 하우스.
제가 꼽은 아름다운 클하는 이 정도인데요,
또 멋진 곳이 있으면 덧글로 말씀해주시길. ^^
P.S.
'곤지암' 클럽 하우스는 가본 적이 있습니다.
LG답게 튀지 않는 무난한 회원제 스타일.
여주 '해슬리'와 제주 '나인브릿지'는 못 가봤네요.
언젠가 꼭 다녀와서 후기를...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