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두 번째 '빌보드 200' 톱5…솔로 2집 5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이 솔로 자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5에 두 번째 진입했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8일자 예고 기사에 따르면, RM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5만4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5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은 4만3000장이다. SEA 유닛은 7500장, TEA 유닛은 3500장이다.

방탄소년단 팀으로 '빌보드 200'에서 여섯 번 정상에 오른 RM은 앞서 2022년 12월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로 해당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찍었다. '인디고'는 해당 차트엔 15위로 데뷔해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RM 솔로 앨범 중에선 '빌보드 200'에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

특히 '빌보드 200' 톱5에 두 장의 솔로 앨범을 올린 K팝 솔로 아티스트는 RM이 처음이다. RM이 해당 차트에 진입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 10월 발매한 '모노.(mono.)'가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RM이 입대 전 작업해 군복무 도중 낸 앨범임에도 그의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앞서 이 앨범의 선공개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는 2주 전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Billboard Bubbling Under Hot 1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는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를 매긴 순위 차트다.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5월31일~6월6일)에선 37위로 데뷔했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9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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