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입니다. 불편하신 말씀이지만 이야기 드리고싶습니다.

관리자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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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오신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유를 사랑하고 오래 활동 했습니다.
최근 응급실 미수용에 관해서 말이 많은건 알고있습니다.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말이되냐, 응급실 비용을 올린다는게 말이 되냐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처음듣는 입장에서는 이해되요. 근데 저는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구급대원으로 말씀드리고싶습니다.

1. 응급실 비용으로 인한 가산은 응급도가 정말 낮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응급실(권역)은 k tas4,5단계가 가산이고, 그 밑인 응급실들은 k tas 5단계만 해당됩니다. 5단계면 상처소독, 약처방 정도일정도로 응급도가 매우 낮습니다. 최소한에서 가산을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2. 응급실 수용은 문재인 정권에서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당시 40도가 넘는 고열이 있었던 환자가 병원을 찾지못했고 결국 이송 못했던적이 있고, 코로나 걸렸던 아이들도 이송 못하는 케이스가 있었고, 어느정권이든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색을 떠나 저는 이전부터 시행하는게 효율적이였다고 생각해요. 단순 복통이고 한데도 구급차 타면 택시타듯이 큰병원부터 먼저 요구하는 경우들이 매우 많습니다.
너무 정치적으로만 보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불편하시겠지만 써보았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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