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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복한 2000년대생 명사수들…현재도, 미래도 잡았다[파리 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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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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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성적과 미래를 모두 잡았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3일(한국시각)까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눈길을 끄는 건 금메달 3개가 모두 2000년대생 사수들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파리에 입성한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연소인 반효진(16·대구체고)은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정상에 선 10대 천재 소녀는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달 29일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을 제패,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을 작성했다.


아울러 대한사격연맹이 공개한 역대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따르면 반효진은 여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기록까지 썼다. 종전 최연소 여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1996 애틀랜타 대회 여자 더블트랩에서 금메달을 딴 킴 로드(미국)의 17세 13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2021년 여름, 친구를 따라 사격장에 갔다 총의 매력에 빠진 반효진은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경험 삼아 나선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더니 세계 무대에서도 일을 냈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 선수단에 첫 금을 선사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도 지난 1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 피'다.

오예진은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대표팀 동료 김예지(32·임실군청)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 종목에서 처음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사대 입장 5분 전과 입장 바로 전에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는 루틴을 가지고 있는 오예진은 고향인 제주에 연습장이 없어 경기 출전 등에 애를 먹으면서도, 사격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 정상까지 정복했다.

이날 한국 사격 선수단 3번째 금메달을 명중한 양지인(21)도 2003년생이다.

양지인은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본선(완사+급사)에서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 메달이 걸려있는 이날 무대에서 제대로 강심장을 뽐냈다.

올림픽을 앞두고 "사격하면 가장 먼저 내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금빛 총성을 울리며 자신의 목표를 당당히 이뤄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7일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을 쏴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선사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도 2000생으로 24살 동갑내기다.

젊은 사수들의 맹활약 속에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던 2012 런던 대회(금 3, 은 2)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중국(금 4, 은2, 동1)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는 금메달, 동메달 1개씩을 가져간 과테말라다.

효자 종목으로 불렸던 사격은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황제'로 불렸던 진종오가 은퇴하면서 베테랑 에이스 부재에 대한 우려도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00년대생 사수들이 펄펄 난 이번 대회는 한국 사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더 밝은 미래까지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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