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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구속 기소' 예상 못해…피해자와 합의과정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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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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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김호중 측의 입장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결국 구속엔딩, 김호중 절망적인 상황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른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가수 김호중 씨가 끝내 구속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호중의 구속 기소는 상당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짚었다.

"김호중 측 입장에서는 거액을 들여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했음에도 결과적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만큼 수사 기관에서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사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김호중 씨에게는 두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 결정을 받는 것과 구속 기소 처분을 받는 것이다.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게 될 경우에는 불구속인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호중의 굳건한 팬덤을 언급했다. "지금 일부 팬들 사이에선 김호중의 구치소 식단이 공유되는가 하면 '김호중 밥이라도 맛있게 먹이자'며 영치금을 모으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김호중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면 강성팬들의 규합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에 나서도 사실상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김호중 입장에선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는 것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호중이 13일 택시 운전자 A씨와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은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연락이 닿았고, 만난지 하루 만에 서로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김호중 입장에서는 사고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줄곧 피해자와 합의를 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부분(김호중과의 합의)은 피해자도 마찬가지였다. 택시운전을 하는 피해자의 경우에는 김호중 측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사고 처리에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일 언론상에 김호중씨의 뺑소니 사고가 계속해서 다뤄지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정작 피해자인 본인에게는 그 어떠한 연락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피해자와 가해자인 김호중이 서로 합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로의 연락처를 몰라 합의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그들이 지난 13일 만나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사고 발생 이후 35일 만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합의 과정을 두고 김호중 측이 상당히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규정대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정보인데 경찰이 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 연락처를 안 알려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것이다. 본인이 피해자를 확인해서 택시 기사를 찾는다든지 하는 노력을 해야지, 경찰 탓을 할 것이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번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면 김호중의 구속기소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호중과 유사한 사례 케이스에서 구속된 케이스가 거의 없었다. 2022년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의 경우에는 집행유예도 아닌 벌금 1000만원으로 마무리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김호중은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피해자와 합의를 마무리하지 않았나. 관련 사안을 모두 자백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피해자와는 합의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김호중 측 변호사는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다는 톱 티어 전관 변호사를 썼다. 그간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던 김호중이 공연 직전 뜬금없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경찰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에 가장 핵심적인 사안을 시인했다. 경찰의 구속영장 발부이후에 가장 핵심적인 사안을 시인하면서 구속만큼은 면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했다.

"김호중 소속사 내부에서는 소속사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들조차 김호중이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팽배해 있었다. 실제로 김호중이 구속된 이후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관계자들조차 적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그동안의 전례를 봤을때 김호중의 구속 가능성은 아주 높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만 거액을 들여 업계 톱티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고, 완벽하게 관련 법리를 준비해 대응에 나섰음에도 결과적으로 구속 기소가 됐다"며 "김호중의 경우는 단순 음주운전 뺑소니가 아니라 법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는 것을 경찰과 검찰의 결정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매니저에게 김씨의 도피차량 블랙박스 저장장치 제거를 지시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증거인멸 혐의로, 김씨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는 증거인멸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주취상태로 사고차량을 운전하고 파출소에 허위 자수한 소속사 매니저는 불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달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이어 24일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피고인들의 휴대폰 포렌식·통화내역과 CCTV 화질개선 등을 통해 김호중이 음주 영향으로 정상 운전이 곤란했음을 뚜렷하게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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