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8일 6월 1일 결혼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
결혼식 D-8일 남은 다음달 6월1일 결혼 하는 신랑입니다.
베스트글에 결혼 하객건으로 글을 보게 되어 남일 같지 않고 저 또한 신부에게 이런 사람으로 비춰진다는게
너무 미안한 마음으로 마음 속 얘기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년간 사업을 하다 24년 1월 부로 폐업을 했습니다.
모든걸 포기 하고 모든걸 내려 놓고 살고자 하였지만 제 옆에 있어준 사람이 그럼에도 저와 결혼을 약속을 하였기에
제 손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저를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고 잘 나간적도 없어서 잘난체 한 적도 없고, 한달한달 돌려 막기 하면서 살았는데
주위에서 어떤 소문이 났는지 어떤 소문을 들었는지 (회사 운영은 3명이 운영하였습니다.)
연락을 해도 받지도 않는 주위 사람들 이제 얼마 안남은 이 시간 뒤돌아보니 정말 남는게 없더라고요
삶이 곳 현실이기에 4월 신부에게 정말 돈이 없다 ,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없다라고
눈물도 흘리면서 너의 앞길을 막고싶지 않다라고 화도 내고 , 밀어내기도 해봤지만 그럼에도 저를 붙잡아준 친구 입니다.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부분도 장모님 장인어른도 말씀을 드렸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승낙을 해 주셨습니다.
결혼 승낙을 받고 신부 아버지 소원이 첫째딸은 고향에서 결혼을 하길 원하여 고향 마산에서 결혼을 하기로 하고
저의 부모님도 이 부분 수락 하였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몇 분 안계시는 친인척분에게도 말씀을 드렸는데 서울에서의 거리가 있기에 쉽게 온다는 말을 하지 않네요
참..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객이 많이 오지 않고 신부측에서 많이 오겠지만 저의 눈치를 볼 신부에게 정말
미안한 심정 한가지 입니다, 앞으로 잘 살어 보답해야 하겠지만
결혼 그 당일 저의 눈치를 볼 저의 신부에게 미안한 심정 그 한가지 마음에 걸리네요
참고로 회사는 어찌 취업을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회사 사람들도 오는게 쉽지 않다고
얘길 하는데 참 먹먹합니다. 한편으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람인지라..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 잘 될거라 생각 합니다. 그냥 푸념으로 감정적으로 글을 썼지만 이런 사람도 결혼 하는 구나
생각 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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