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10만km 달성
매주 출퇴근 왕복 거리가 400km 가까이 되기도 하고,
전국 이곳저곳 싸돌아 다닌 덕에
10만km 달성했습니다.
수동 변속기 차량이지만,
주 사용 용도인 출퇴근길이 한적한 국도여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어요.
물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정체 구간에선 후회가 들기도 한답니다.
제 차는 아반떼 1.6 터보(N 라인) 입니다.
참으로 지지리도 안 팔린 차종이죠,
여기서 수동 변속기 차량으로 잔존대수를 한정하면 더 적을거에요.
노말 아반떼에 N 라인 범퍼개조도 꽤나 유행이라,
아마 동네에서 보이는 N 라인도 진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아반떼 스포츠 이름을 달고 판매되던 구형 시절에는
저렴한 펀카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지만,
CN7에 와서는 N이라는 탁월한 선택지로
수요가 곤두박질 쳤어요.
페이스리프트 된 후에도 N 라인은 여전히 선택 가능하지만,
1.6 터보 사양은 단종되어 자연흡기와 하이브리드에서
디자인 패키지 개념으로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수동 변속기의 부재는 말할 것도 없구요.
장거리에 주행 차로에서 정속주행 하면
꽤 만족스런 연비를 보여준답니다.
성능은 추월가속 시에만 주로 쓰고 있어요.
무관심의 시절이 지난 후, N보다 더한 그돈씨 차량으로
(부정적)재조명 되었지만 제 차는
내비게이션 옵션만을 장착한 2200만원의 출고가에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키,
천연 가죽 시트, LED 전/후미등, 18인치 8J 휠 등
나름 기본 사양이 출중한 차량이에요.
수동 변속기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동 제동 시에 클러치를 밟는 걸 깜빡하면 시동이 꺼진답니다.
아무튼 순정 하이패스와 앰비언트를 후 시공하느라
가격표 대비 두 배 이상의 금액이 지불된건 안 비밀입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첫 발을 디딜 때,
차가 급해서 전시차를 가져오느라
원하던 색상,(파란색)
원하던 옵션(후측방 경고, 자동변속기(+HDA))
모두 가지지 못하고
가장 싫어하는 하얀색 차를, 이미 제거할 비닐도 없는 채로 받게 되었지만
그래도 탈 수 있는 데 까지 타보려고 해요.
돈이 없어서인건 안 비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