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 부랄 두짝이 다 없었답니다 하하 .. 하하하하하 .......
꼬추 근처에 뽀루지가 나서
비뇨기과에 갔다가 의사쌤이 그냥 피부염입니다~ 하시면서
제 꼬추 보시다가 어 이거 뭐야?.. 어?..
고환 발달이 아예 안됐는데?.. 어?...
(불알 쪼물쪼물 구겨도 봤다가 비틀어도 봤다가)
안아프세요?.. 하시길래
아니 당연히 그렇게 하시면 아프죠! 하니까
보통 남자들은 이거 이렇게 쌔게 쥐기도 전에 고꾸라져야 되는데 ..
아니 진짜 없어?.. 고환이 없는데?..
엉?.. 아니 없는데 어떻게 .. 음경이 성장을 했지?..
어? 겨드랑이/다리/수염 안나고 목젖도 없으시네?..
하셔서 아 저는 원래 털이 안나는 체질이에요
평생 다리털 겨털 수염은 난적이 없어요 하니
그게 .. 부랄이 없어서 안났을거라고 하시곤
초음파 검사하고 이 초음파검사를 막 사타구니 주변 부분까지 다 했는데
의심 될만한 것도 안나와서 진짜 고환 없어서 대학병원 가게 됐습니다 ..
일단 바로 진료는 안되서 예약일정만 잡아놨구요 ..
초중딩때 별명이 강철고추였는데 아무리 축구공으로 부랄 개쌔게 맞아도
아무 아픔이 없어서 ..
근데 그게 사실 없으니까 안아팠던거였습니다 ..
both no testis 고환이 없음
male infertility 남성 불임
심지어 띠부랄 이거 고환 두짝 없으면 군면제인데
저는 모르고 살았으니 그냥 갔다옴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고 34년만에 제 부랄이 없는게 밝혀졌습니다.
엄마 왜 부랄 옵션은 빼고 낳아주신거에요 .. ㅠ ㅠ
글은 좀 웃기게? 썼지만
어제는 정말 많이 속상해서 눈물도 찔끔 나오더라구요.
결혼해서 .. 아가 낳고 ..
퇴근하고 오면 토끼 같은 아내. 떡두꺼비 같은 자식 보면서
점점 늙어가는 상상도 종종 하곤 그랬는데 ..
이젠 아예 .. 안되는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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