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에게 욕 듣는 임산부입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이 글을 보게된다면,
제가 여자란 이유로 남자들이 제 편에 서서 댓글을 달아줬다고 생각할것입니다.
제 남편은 보배드림,네이트 판,디시갤러리를 다 즐겨보는데, 여자 커뮤니티는 여자 편이라고 늘 항상 말해서, 제 남편이 자주 보는 보배드림에 글을 남긴것인데,
공정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임신 4개월 차이며, 결혼 1년차입니다.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남성분들이 많다하여,
남성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적습니다.
제 남편은 평상시엔 괜찮지만 분노조절 장애인것 같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씨x,뒤지고싶냐,목조름)
하지만 변화한다고 말해 믿고 결혼했지만,
여전히 욱한 행동은 있었고
작년에는 처음 미친x 라는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현재 임신 중이고, 두번째 욕설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남편의 분노 조절 버튼은
제가 차 안에서 음악을 꺼달라고 부탁한거였습니다.
그 날 아침 출근길에 쓰러질 뻔한 적이 있어서
퇴근 때 남편이 저를 3시간 회사에서 기다리고 태우러 퇴근시간에 맞추어 데리러 왔고,
남편은 항상 음악 5곡을 틀며 집까지 4-50분을 운전하기때문에
저는 항상 반복되는 음악을 듣기 싫어도 남편이 기다려주고 데리러왔기 때문에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집 다와갈때 쯤
음악 좀 꺼주면 안되냐고 부탁한것이
남편의 분노 버튼이였습다.
물론 음악은 꺼주지 않았습니다. 짜증과 함께 음악 소리만 낮춰줬을뿐.
집에 도착해서
성질을 낸 부분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저는 일방적으로 욕설을 들었습니다.
씨x
씨x년
또라x년
미x년
지x염병
꼴보기 싫은x
몇 시간 후에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를 했지만,
제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만과 잘못된점에 대해서 카톡을 남기자,
제 연락을 전부 무시하고
함께 같이쓰는 모임통장마저 나갔습니다.
시댁에서도 연애시절 폭행한 부분과 결혼 후에 미친x라고 욕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 말씀드려 알고 계십니다..우리 둘의 관계이고 싸움이니 저희가 스스로 해결해야하는데 말씀을 드렸었죠..
이틀이 지난 지금, 아직도 남편의 사과와 반성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욕을 할만했기에 하는거다 라고 늘 생각을 하는것같고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폭언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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