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잘못했나요? 조언구합니다.
누가잘못했나요 조언구해요
저는 외벌이 남편입니다.
제가 수면무호흡증이 있어서 코골이가 심한편입니다. 결혼하고 제코골이 때문에 와이프가 같이 잠을 못자길래 병원에서 비염수술 받았습니다. 비염수술 받았는데도 코골이가 아직 있습니다. 코골이 없앨려면 목수술까지 해야 된다더군요(목수술은 치유기간이 1달 정도된다고 하네요) 외벌이다보니 회사를 나가야 할 상황이라서 목수술은 못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각방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바닥에서 자려고 시도해봤지만 일하면서 허리가 너무아파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저를 배려해준다고 작은방에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도 허리 아플까봐 제가 작은방에도 침대를 하나 넣자고 하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대신에 메모리폼을 사자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메모리폼을 사서 자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결혼하기 전에 처갓집에 키우던 12살 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개 알레르기가 있어서 결혼하고 신혼집에는 개를 못키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모님댁에 강아지를 나두고 왔습니다.결혼 후 와이프랑 처가댁에 방문할 때 강아지가 갇혀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안쓰럽다고 하더라구요.
건강도 많이 안좋아진 것 같다고 그래서 한달 정도면 우리가 케어 해주자고 집에 데리고 오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반대 했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부탁하는데 들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으로 강아지를 데려왔구요. 근데 1달은 지났지만 와이프는 보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저희집 인테리어 한지 1년도 안된 새집인데 강아지 배변훈련이 안되어 있다보니 여기저기 배변을 싸더라구요. (방문 앞 부엌 곳곳에) 그래서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도 싫은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뭔 죄가 있으랴” 하면서 평소에는 이뻐 해줬습니다. 산책도 많이 시켜줬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작은방이 강아지 집이 되었고, 이제는 안방침대 까지 올려놓습니다. 제가 개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작은방에 거미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거미가 무섭다고 안방 침대에서 자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강아지를 침대에 올리고 잔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으로써 찬밥신세 된 기분이라 안좋더라구요. 그래도 와이프한테 기분나쁘다고 얘기 했지만 말이 안통합니다.
이게 제가 기분 상하면 안될 일인가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집안을 얘기하자면 부모님은 좋으신분들 입니다. 오히려 며느리 눈치보시는 스타일이십니다. 결혼 할 때 몸만 오면된다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며느리 고생시키는거 아니라고. 그래서 결혼할 때 부모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외벌이만으로 생활 할 수 있었던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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