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정비 쌔립니다.
최근에 대부분 정상 업무 종료 실패로 오늘은 꼭 정시 마감하려고 했는데 처음보는 고객분 경고등으로 오셨다가 일단 dpf 막혀있어서 코드 지워주고 차들이 밀려있어서 바로는 못 봐드리고 몇일 있다가 다시 보자고 말씀 드렸는데 내일 장거리 가신다네요.
얘기해보니 좋은분 같아서 점검 후 어떻게든 내일 출고 맞추도록 중간에 연락 드린다고 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거래처 고물상 막내 동생은 에어컨 고치러 오라고 연락하니 아싸~고마워요 형하더니만 안왔네요.
그래서 이 고객분 차량 입고 받고 공장이 근처라서 모셔다 드렸는데 골짝으로 공장 이사온지 약 4년인데 여기저기 다녀봐도 맘에 드는 카센터 못 찾아서 공장 바로 앞 카센터 다녔다가 골짝 가게 지나가다 뭔가 갑자기 삘이 꽂혀서 오셨다 합니다.
하여튼 이 골짝 동네는 모든 새로운 인연 조차도 브로맨스만 존재 합니다.
차가 년식이 있다보니 부식이 너무 심해서 산소 쌔립니다.
산소로 암만 달궈도 힘줘도 안 풀려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힘 빡주니 다행히 풀렸습니다ㄷㄷ
이게 현대 차량 얼라이 보다가 리어 캠버 볼트 한번 부러트린 이후로 무서워서 고착 된 볼트, 너트 힘을 못 주겠더군요.
산소 사용하는 동안에 용접 가면 착용하기는 너무 답답하고 그냥 눈으로 보자니 눈은 아프고 애매해서 차광 안경 장바구니에 담아 뒀습니다.
이게 차광도 5 짜리던데 몇 짜리가 적합할지 모르겠고 일단 싸면서 디자인 나름 간지 나는거로 구입했는데 적당한 차광도 추천 좀 부탁드려 봅니다.
하여튼 언제 풀스윙 뺨대기를 후려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장비 착용시 멋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저 안경 외에도 가게 용접가면도 잡다한 기능 들어가 있는 비싼 제품인데 디자인도 멋지고 그 가면 착용하면 발로그 느낌난다는 소리도 제법 듣네요.
아무래도 마른 체격에 어깨가 넓어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 늦게 끝나서 대표가 저녁 사줄거 같았는데 아니네요ㄷㄷ
귀찮고 입맛도 없어서 저녁 대충 먹을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삼겹살에 혼술 쌔리러 가야 되겠습니다.
독고다이 인생도 좋지만 부디 싱글 국게 회원분들은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 한대 후려 맞고 인연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내일도 묶인 차 드럽게 많은데 힘들어 죽을거 같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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