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폐업합니다.
코로나때도 견디어 내다가 결국 폐업을하네요.
앉지도 못하게 테이크아웃만 하게해서 샌드위치도 만들어 팔고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를 30% 할인도 하면서 버티어 냈는데 고금리가 되면서 아메리카노 2500원도 상당히 버거운가 봅니다.
코로나 전에는 15평 매장에서 하루 70만원은 꾸준히 팔았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스탠딩 태이블을 두고 에스페르소를 즐기시든 그 수많은 고객님들이 코로나로 전부 사라졌습니다.
사실 그당시는 저도 코로나에 걸리면 당장 죽는줄...
직원들에게 한달만 서로 휴직하자.
15일 급여만 주겠다고 설득해서 아예 문을 닫았죠.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문을 열고 버티기.
코로나 해제이후 3만원까지 떨어진 매출을 50만원까지 올려내고는 아~~ 다시 장사가 잘되려나 보다.했는데 ...
이 놈의 고금리가 다리를 잡네요.
아산병원 보훈병원 강동성심병원 선생님들이 저의 매장 주변에서 회식하시면 꼭 들러주었는데 그마저도 의료 2000명 정원 잇슈때문에 전공의들이 출근을 안하심.
아산병원은 하루 16억 적자난다고 뉴스에 니오는데 감히 회식들 하겠습니까?
저의 매장만 그런게 아니라 동네 상권이 순식간에 얼어붙어버렸어요.
고금리에 경기불황에 병원 파업까지... 2중 3중으로 두들겨패니 도저히 이제는 견딜 힘이 없네요. 임대료가 밀리다보니 임대인은 계약효력중지 내용증명보내고 법원에서 3명이 나타나 매장 한구석에 서류한장 쩍 붙이고 갑니다.
당근 마켓에 물건 하나하나 초저가로 내어놓어니 미친듯 나가네요. 참 인생 웃깁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정치가 개판치면 그것으로 끝.
정치가 서민을 죽입니다.
고금리 정책을 펴도 자영업자를 위한 어떤 정책도 없고 의사를 두들겨패니 주변 상권은 왼전 엉망진창되는게고.
어찌 정책을 펴도 하나같이 병신같은 짓만 하는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좀더 정밀하고 세밀하게 다듬고 다듬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되는데 각부서의 회의록하나없는 정책이 과연 제대로 집행되겠습니까?
이제 집기 빼고 원상 복구를 해줘야하는데 뭔 돈으로 해줘야할지....
막막합니다.
내 삶이 이럴진데 다른분들은 도데체 어찌들 살아가시는지?
휴~~~~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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